이건창 목사 “내 경험을 버리고 오직 말씀의 권위에 엎드려야” 강조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11월에 개척된 LA 성암교회는, 이전 성전에서 성도들이 가파른 계단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모습을 보고 기도로 준비해 오다 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새 성전으로 입당하게 되었다.
김요한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에스라 김 목사(생명의 바람교회)의 기도, 김영순 지휘자(ANC 온누리교회)의 특송에 이어 이건창 목사(발렌시아 샘물교회 담임)가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눅 5:1-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성경을 보면 얼마나 사람의 눈으로 보고 평가할 때 우리 눈이 실수가 많은 눈인지 배우게 된다”며, 수백만의 미디안 군대를 무너뜨린 기드온의 300명, 엘리사와 도단 성읍 사람들이 아람 군대와 싸울 때, 산에 가득했던 불 병거와 불 말이 가득했던 사건을 통해, 인간의 시각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교회라는 수식어에 주눅 들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교회의 크기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시다"라며, "아람 군대에 에워싸인 도단성의 엘리사가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보는 영적인 눈을 떠야 한다. 교회의 진짜 사이즈는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느끼느냐 하는 '믿음의 사이즈'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빈 그물이었던 베드로의 일화를 언급하며 "베드로가 어부로서의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렸을 때 기적을 경험했다. 성암교회 역시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버리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 권위로 두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가 삶의 경험이 많다. 하나님을 경험한 경험들도 있다. 그런데 항상 문제가 터지고 이슈가 생길 때마다 우리는 우리 경험과 생각을 의지한다. 성암교회가 개척하고 사역하면서 쌓인 경험, 지식, 판단을 버려야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설교에 이어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와 변명혜 교수(전 아주사 퍼시픽 신학교 디렉터)가 나서 성암교회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김경진 목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눈에 보이는 징표로 나타나는 것이 성례전이다. 성도들의 모임이 진정한 교회이지만 이 육적인 공간 역시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 새 예배당 공간과 기구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여 상한 영혼들이 치유받는 거룩한 처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변명혜 교수는 김요한 목사의 신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과거 신학생 시절, 생활비가 부족해 밤에는 택시 운전을 하면서도 묵묵히 18년간 전도사로 헌신했던 제자가 이렇게 아름답게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니 스승으로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를 전했다.
이어 권면사를 전한 곽부환 목사(한마음제자교회)는 "새로운 장소에서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야생화처럼 뿌리를 내리고, 이 지역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미션을 붙잡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 공동체가 되라"고 권면했다.
감사인사를 전하며, 김요한 목사는 "2년 전부터 성전 이전을 위해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이렇게 좋은 처소를 허락해 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이날 예배는 참석한 모든 회중이 찬양 ‘은혜’를 함께 부른 뒤, 민종기 목사(KCMUSA 이사장)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모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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