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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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026년 5월 18일 진행한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 ‘탱크데이(Tank Day)’가 한국 현대사를 조롱하고 희화화했다는 거센 여론의 비판을 받으며 브랜드 역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분노를 자아낸 3대 논란 요소

소비자들이 지적한 핵심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5·18과 탱크: 계엄군 탱크가 광주 시민을 무력 진압했던 비극적인 날(5월 18일)에 '탱크'라는 명칭의 프로모션을 강행해 역사 인식 부재를 드러냈다.

'책상에 탁!' 문구: 홍보물에 사용된 문구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군부독재 정권의 변명("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을 연상시켜 유가족과 대중의 공분을 샀다.

'503ml' 용량: 해당 텀블러의 규격 용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와 일치하면서, 극우 성향의 온라인 밈을 의도적으로 차용했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전방위적 불매 운동과 초강수 대응

논란 직후 온라인에서는 기프티콘 거부, 앱 탈퇴 릴레이 등 강력한 보이콧이 확산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는 즉각 전방위적 수습책을 발표했다.

경영진 인적 쇄신: 신세계그룹은 즉시 이벤트를 취소하고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했으며, 정용진 회장도 공식 사과했다.

본사 사과 및 제품 단종: 미국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광주 시민과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으며, 문제가 된 텀블러는 영구 단종 처리되고 담당 부서인 커머스팀은 해체됐다.

파트너 보호: 본사 경영진은 전국 매장에 사과문을 부착하고 모든 잘못이 경영진에 있음을 밝히며, 현장 직원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사태는 자극적인 온라인 밈을 무분별하게 차용한 기업 마케팅이 초래한 뼈아픈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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