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현지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붕괴 상태에 놓여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향후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자신들이 붕괴 상태에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가능한 한 빨리 개방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지도부 상황을 정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양국이 종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이란이 해상 봉쇄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다만 이 발언이 기존 중재안을 의미하는지, 새로운 접촉 결과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최근 중재국을 통해 핵 문제보다 종전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봉쇄 문제를 먼저 해소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핵 능력 폐기를 핵심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핵 협상 이전에 해상 봉쇄를 해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이란 간 협상은 핵 문제와 종전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로 진전이 지연되고 있다. 이란은 종전 협의를 먼저 진행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핵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 같은 이견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더해지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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