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에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레드라인’ 메시지를 서면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잇는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며, 오만 방문 이후 다시 파키스탄을 찾아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레드라인 메시지에는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이란의 핵심 입장이 포함됐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측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협상과는 별개로, 지역 정세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자국의 외교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교적 판단과 전략적 기준에 따른 독자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오만에서 하이탐 빈 타리크 술탄과 회동한 뒤 파키스탄으로 이동했다. 이번 순방은 중동 정세를 둘러싼 외교적 조율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국면 속에서도 핵심 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며, 레드라인을 명확히 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파르스 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외교부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정해진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레드라인 메시지 전달은 향후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입장을 분명히 하며 협상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메시지가 향후 협상 흐름과 중동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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