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이 우간다 난민 정착촌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현금 기반 영양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우간다 북부 팔라벡 난민 정착촌에서 난민과 수용 공동체를 포함한 3,300명을 대상으로 식량안보 및 영양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간다 난민 증가… 팔라벡 정착촌 식량 위기 심각
남수단 내전 장기화와 주변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우간다로 유입되는 난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월 이후 하루 평균 약 600명이 유입되고 있으며, 현재 약 190만 명의 난민과 망명 신청자가 우간다에 거주 중이다.
이들은 13개 난민 정착촌에 분산되어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팔라벡 난민 정착촌은 식량 불안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약 9만 4천 명이 거주하는 가운데 아동 비율이 60%에 달하고 여성 가장 가구가 85%에 이르는 등 생계 부담이 집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체 인구의 65%가 국제 식량위기 평가 기준에서 ‘위기’ 이상 단계에 해당하며, 아동 발육부진율도 30%를 넘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 현금 기반 영양지원… 맞춤형 지원 확대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기반 영양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지원은 식량소비지수(FCS) 등을 활용해 식량 소비 수준이 낮은 가구를 우선 선별하고, 소득 불안정 여부와 여성·아동 가장 가구, 장애인 및 노인 구성 여부 등 다양한 취약 요인을 함께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기존의 획일적인 식량 배급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머니 기반 현금 지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혜 가구는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식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방식이 식량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양 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교육 병행… 지속가능한 변화 기반 마련
현금 지원과 함께 금융교육과 영양교육도 병행해 진행되고 있다.
영양 인식 개선과 긍정적인 식습관 형성을 중심으로 한 행동 변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 가구의 생활 전반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도 함께 반영해 보다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율성과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지원 확대… 지역사회 협력 강화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경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 1팀 팀장은 “이번 사업은 현금 지원과 영양 교육을 결합해 취약 가구가 필요에 맞는 식품을 선택하도록 돕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조직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사업이 지속가능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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