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교육부와 협력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총 65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교육부와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업과 정서, 건강, 가정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교육부 최은옥 차관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학교와 지역사회,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학생 심리·정서 지원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1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원 항목에는 심리 검사비와 상담비, 치료비 등이 포함되며 학생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검사비는 최대 50만 원까지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지원되며, 치료비와 상담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100만 원과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은 월드비전 전국 지역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협력 체계 구축… 위기학생 지원 확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응하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학교와 지역사회, 민간기관 간 협력 구조를 공식화함으로써 위기학생 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전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통합적인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지속적인 변화와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월드비전은 그동안 교육청과 학교와 협력해 아동의 학습 환경과 정서적 안정, 생활 여건 전반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포함해 총 65억 원 규모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이 겪는 어려움이 단일 요인으로 발생하기보다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과 교육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위기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적절한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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