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지켜라
도서 「선을 지켜라」

과부하와 혼란, 선택의 피로가 일상이 된 시대다. 수많은 정보와 가치관이 쏟아지는 가운데,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조차 어려운 현실 속에서 신간 <선을 지켜라>가 출간됐다.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중앙성결교회 담임인 한기채 목사는 이 책에서 십계명을 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흔들리는 삶을 붙들어 줄 ‘인생 기준 열 가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묻는다.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기준선이 우리에게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는 가장 먼저 십계명을 이야기해 왔다고 한다. 십계명은 단순한 고대의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주어진 사랑과 자유의 경계선이라는 것이다.

“십계명은 복이다”

<선을 지켜라>는 십계명을 교조적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왜 지금도 십계명이 필요한지, 그것이 어떻게 현대인의 삶과 직결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십계명이 무거운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은혜의 말씀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오늘날 사회적 이슈와 맞닿아 있는 주제들을 다루며 십계명의 의미를 확장한다. ‘내 안의 우상’, ‘권위의 오남용’, ‘능력주의와 노인 경시 현상’, ‘성(性)의 왜곡’, ‘부의 축적과 공평’, ‘낮아진 기독교 신뢰도’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성경적 기준 안에서 재조명한다. 단순히 개인의 선택에 맡기지 않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고민하도록 돕는다.

경계선이 자유를 지킨다

저자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삶을 보호하는 울타리, 분명한 바운더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그어 주신 넓은 안전지대 안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을 넘는 것에 대해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안식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생산성과 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시대에 쉼이 왜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부모 공경을 통해 초고령 사회에서의 존엄성 문제를 짚고, 정직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물질주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십계명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저자는 십계명을 완벽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십계명은 우리의 한계를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긍휼을 구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십계명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인도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선을 지켜라>는 십계명을 단순한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집안 규칙으로 풀어낸다.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세상 속에서 구별된 가치관을 드러내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분명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답은 단순해진다. 『선을 지켜라』는 그 단순하지만 분명한 기준을 다시 펼쳐 읽으라고 권한다. 하나님이 그어 주신 선을 지킬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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