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 개최
대전·충청 지역 담임목회자들과 CGN 관계자들이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GN 제공

글로벌 선교 미디어 CGN이 지난 2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AI 시대에 교회를 살리는 맞춤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대전·충청 지역 담임목회자 15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교회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포럼은 문창교회 성종근 담임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CGN 전진국 대표가 환영사를 통해 CGN의 사역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전 대표는 “올해 처음 시작한 포럼의 첫걸음을 중부지역 목회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세상 뉴스와 사건에 시선이 빼앗기기 쉬운 시대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CGN과 함께 동역해 달라”고 말했다.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 개최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 현장 Q&A 시간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연사들과 AI 시대 목회 전략, 선교 사역, 교회 미디어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CGN 제공

오전 강의는 CGN 이사장이자 온누리교회 위임목사인 이재훈 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교회, 선교의 촉매제: Movement인가 Monument인가’를 주제로 교회의 본질적 사명 회복을 강조했다.

마태복음 2장 18~22절 말씀을 중심으로 강의한 이 목사는 “교회가 기념물처럼 굳어진 모뉴먼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새 시대를 맞아 교회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쁨 가운데 정체성을 회복하고, 선교적 소명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도안교회 양형주 목사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재훈 목사는 교회의 네 기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선교적 소명이 있을 때 예배와 제자도,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된다”며 “선교를 경제적 효율성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교회가 선교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단기선교 참여를 통해 교회가 선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목회자의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선교와 관련해서는 “아프리카나 중동과 같은 선교 전방뿐 아니라 이미 기반이 마련된 선교지의 학교와 병원 등에서 시니어 사역자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조언했다.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 개최
‘CGN 퐁당 목회 미디어 포럼’에서 대전·충청 지역 담임목회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시대 교회의 역할과 미디어 활용 전략, 선교적 사명 회복 방안 등이 공유됐다. ©CGN 제공

오찬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 후 진행된 오후 세션에서는 CGN 임영광 퐁당제작본부장이 ‘목회를 돕는 도구, CGN 퐁당’을 주제로 플랫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임 본부장은 “이제는 전 국민이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시대”라며 “교회 역시 모바일을 적극 활용해 성도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은 성도들의 평일 신앙생활을 돕고 공동체 결속력을 높이는 동시에 선교 공동체로 확장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이용자와 교회 공동체의 퐁당 활용 방식은 다르다”며 “양육 과정이나 교회학교 담당 사역자가 부족한 작은 교회일수록 퐁당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노리더십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가 ‘AI, 목회에 바로 들어오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목사는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함께 목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전략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2025년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사용자가 7억 명을 넘어섰고, 교회 담임목회자의 AI 활용률도 평균 46%에 달한다”며 “중요한 것은 AI 사용법 자체가 아니라 교회와 목회자의 특성에 맞게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질의응답은 대전 한사랑감리교회 조성철 목사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AI 시대에 목회자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박 목사는 “AI는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손을 잡아줄 수 없다”며 “이제는 지식보다 목회자의 마음과 돌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덜 중요한 업무는 AI에 맡기고 목양과 돌봄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목회자가 준비해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퐁당 플랫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임영광 본부장은 “AI가 사람 간 단절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시대에 퐁당은 교회와 성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배 공동체 회복과 복음 확장을 위해 5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CGN 퐁당이 지역 담임목회자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행사로, AI 시대 교회 미디어 전략을 점검하고 실제 적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목회자 스스로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포럼에 참석한 예수사랑교회 서정식 목사는 “AI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실질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CGN이 플랫폼 운영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지역교회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CGN 퐁당은 이번 대전 포럼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경남 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미디어 사역 실무자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통해 퐁당 활용법을 배우는 실습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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