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금란교회(담임 김정민 목사)가 7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차별금지법 추진 반대와 6·3 지방선거 관련 의혹 규명 등을 촉구했다.
금란교회는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신앙의 자유 앞에서 한국교회는 침묵을 깨고 일어나라”고 주장했다.
교회는 “그동안 나라를 사랑하고 성경적 진리를 지키고자 했던 애국 그리스도인들은 때론 ‘전염병 확산의 원인’이나 ‘극단적 세력’, 심지어 ‘사회 혼란의 주범’이라는 오해와 부정적인 프레임 속에서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교회를 사회의 문제거리로 치부하며 예배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는 심각한 정치적, 영적 위기 앞에서 우리 금란교회는 하나님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금란교회는 첫 번째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회는 “최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다시금 본격화되고 있다”며 “‘차별금지’, ‘평등’이라는 좋은 이름으로 포장하여 동성애와 거짓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이 법안은, 결국 성경의 진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교회의 입을 막으려는 반헌법적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선진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건강한 가정과 미래 세대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입법 시도에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요구했다.
금란교회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전국적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상식 밖의 행정 절차는 국민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국가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정부와 선관위는 국민의 표를 도둑맞은 이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즉시 재선거를 실시하여 국민의 주권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비롯한 교계와 신학교가 시국선언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란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024년 12월 계엄 선포 당시, 이를 비난하는 긴급 성명을 앞다투어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 어찌하여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받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 앞에서는 굳게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립’이라는 이름 뒤에 숨는 것은 교회의 참된 모습이 아니다”라며 “감리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계 지도자, 신학교, 목회자와 성도들은 이제 깊은 잠에서 깨어나 불의에 저항하며 공의를 외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이날 선언문 말미에서 “한국교회는 침묵을 깨고 일어나라”고 거듭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아래는 금란교회 시국선언 전문.
〈금란교회 시국선언문〉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신앙의 자유 앞에서
한국교회는 침묵을 깨고 일어나라!”
그동안 나라를 사랑하고 성경적 진리를 지키고자 했던 애국 그리스도인들은 때론 '전염병 확산의 원인'이나 '극단적 세력', 심지어 '사회 혼란의 주범'이라는 오해와 부정적인 프레임 속에서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교회를 사회의 문제거리로 치부하며 예배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는 심각한 정치적, 영적 위기 앞에서 우리 금란교회는 하나님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
첫째,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고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는 '차별금지법안' 추진을 단호히 반대한다.
최근 정부 공약과 대통령의 발언을 바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다시금 본격화되고 있다. '차별금지', '평등'이라는 좋은 이름으로 포장하여 동성애와 거짓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이 법안은, 결국 성경의 진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교회의 입을 막으려는 반헌법적 악법이다. 우리는 선진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건강한 가정과 미래 세대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입법 시도에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전국적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상식 밖의 행정 절차는 국민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국가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 현재 분노한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대학가에서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정부와 선관위는 국민의 표를 도둑맞은 이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즉시 재선거를 실시하여 국민의 주권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셋째,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비롯한 교계와 신학교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시국선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024년 12월 계엄 선포 당시, 이를 비난하는 긴급 성명을 앞다투어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받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 앞에서는 굳게 침묵하고 있는가? '중립'이라는 이름 뒤에 숨는 것은 교회의 참된 모습이 아니다. 감리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계 지도자, 신학교, 목회자와 성도들은 이제 깊은 잠에서 깨어나 불의에 저항하며 공의를 외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6년 6월 7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금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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