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동부한미노회가 10일 뉴저지 찬양교회에서 정기노회를 열었다.   ©기독일보

뉴욕 롱아일랜드지역의 대형교회인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가 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박상천 목사)에 가입한다.

동부한미노회는 10일 오후7시 뉴저지 찬양교회(담임 허봉기 목사)에서 제67차 정기노회를 열고 아름다운교회의 노회 가입 신청을 받아들였다.

같은 PCUSA 교단인 아름다운교회는 이전까지 미국노회였던 롱아일랜드노회에 가입돼 있었다.

아름다운교회는 지난 2012년 3월 당회에서 노회를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 왔고 동부한미노회 조문길 사무총장의 부임 이후 노회 이전 논의가 급진전됐다.

조문길 목사는 6월초 부임 후 아름다운교회 장로들과 만나 이전을 위한 의견조정 과정을 몇 차례 가졌으며 개인적인 미팅을 통해서도 담임 목사와 당회원들의 의사들을 전달받았다.

2천명 규모의 대형교회의 노회 이전은 이전에 가입돼 있던 미국노회나 새롭게 받아들이는 한인노회 모두에게 큰 관심사로 작용했지만 특별한 논란 없이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롱아일랜드노회는 아름다운교회의 교단 이전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언더우드선교사의 3대손인 존 언더우드 목사가 아름다운교회의 노회 이전 필요성을 호소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롱아일랜드노회에서도 제일 큰 교회가 이전 과정을 밟는데 그러한 결정을 너그럽게 이해를 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노회에는 아름다운교회 장로들이 방문해 가입인사를 했다.

또 노회에서는 아름다운교회의 가입을 허락함과 동시에 담임인 황인철 목사의 노회원 가입 건 또한 수락했다. 황인철 목사는 풀러신학교와 프린스톤신학교를 졸업한 후 1992년 3월5일 PCUSA LA한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황인철 목사는 현재 선교여행 일정으로 인해 노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황인철 목사는 12월 노회에 출석하기로 노회측에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 아름다운교회의 동부한미노회 가입 절차는 오는 10월 PCUSA 동북부대회와 2014년 총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아름다운교회의 노회 이전이 완료되면 동부한미노회에는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대형교회 3곳이 소속되게 된다. 현재 동부한미노회에 1천 명 이상의 대형교회는 필그림교회와 찬양교회가 소속돼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PCUSA동부한미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