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입국 혐의로 미 연방 당국에 구금됐던 이란 출신 기독교인 자매 2명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석방됐다.

성공회 뉴스 서비스(Episcopal News Service, ENS)에 따르면, 연방 판사는 지난 1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마한 모타하리(Mahan Motahari·38)와 모잔 모타하리(Mozhan Motahari·31)에 대해 변호인 측이 석방 청원을 제출한 뒤 보석 석방을 허가했다. 모잔 모타하리는 다음 날 석방됐으며, 마한 모타하리는 그로부터 며칠 뒤 풀려났다.

자매는 2022년 미국에 입국해 버지니아주 맥클린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성공회 교회의 적극적인 교인으로 활동해 왔다.

세인트 토마스 교회의 담임인 프랜 가드너-스미스(Fran Gardner-Smith) 목사는 ENS와의 인터뷰에서 “석방 소식을 듣고 교회 공동체 모두가 큰 기쁨에 휩싸였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교회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매들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이유로 구금되는 사람들이 이 나라 곳곳에 있다. 이들의 석방이 기쁘면서도, 다른 이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가드너-스미스 목사와 세인트 토마스 교회 교인들은 자매가 구금된 기간 동안 법적 절차를 면밀히 지켜보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그는 “판사도 법정에 모인 많은 지지자들을 언급했다”며 “변호사 사무실에는 더 이상 사람이 들어갈 공간조차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모타하리 자매는 이란에 있을 때 이미 기독교 신앙을 접했으며, 미국에 도착한 직후 세인트 토마스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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