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회장
안종배 회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국기독교AI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6일 제주 아름다운교회에서 열린 ‘AI Wave 기독 청소년 신앙수련회’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 청소년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제주 지역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기독 청소년 약 15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확산 속에서 신앙과 삶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안 회장은 ‘AI가 몰고오는 인류혁명 시대, 기독 청소년 인재 전략과 사명’을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변화를 ‘AI 인류혁명’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는 인간의 삶을 돕는 도구이지 인간을 대신하는 주체는 될 수 없다”며 “기독 청소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Wave 기독 청소년 신앙수련회
‘AI Wave 기독 청소년 신앙수련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안종배 회장을 특강을 듣고 있다. ©국제미래학회

또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과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섯 가지 역량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창의적 혁신 역량(CQ), 인성과 영성에 기반한 공감 역량(EQ), 미래예측 전략 역량(PQ), 메타인지 기반 평생학습 역량(LQ), 인공지능 선용 역량(AIQ)을 언급하며 “기술보다 가치와 방향이 우선되는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참가 청소년들은 팀별 토론과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 주제는 ‘AI 인류혁명 시대에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 ‘AI를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활용하는 방법’, ‘AI 시대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 리더의 조건’ 등이었다. 각 팀은 성경 말씀과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눴다.

발표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성공과 효율보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AI를 말씀 묵상과 선교, 나눔의 도구로 활용해 신앙 성장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적 분별력과 윤리적 책임을 갖춘 리더가 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AI Wave 기독 청소년 신앙수련회
수련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미래학회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AI 인류혁명 시대 기독 청소년 사명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인공지능을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책임 있게 사용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인간다움과 신앙의 주체로 살아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성과 중심의 기준보다 삶의 방향과 의미를 선택하고, 인성과 영성을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결단도 포함됐다.

안 회장은 “기독 청소년들이 성경적 세계관 위에서 미래 변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AI 시대를 두려움이 아닌 사명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AI와 신앙을 아우르는 교육과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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