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2026 설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전개
간담회 진행 사진. ©장지동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이 주최한 ‘2026년 22-1차 설날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 인구소멸과 농어촌교회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설 명절을 맞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의미와 방향성을 한국교회 전반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최근 2년간 농어촌 인구는 약 25만 명 감소했다. 연평균 약 12만5천 명씩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 기준 967만 명이었던 농촌 인구는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약 629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1,404개 읍·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미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고령화율 40%를 넘는 초고령 지역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경북, 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의 읍·면이 높은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반에 구조적인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소멸위험지역에서는 경제 활동 위축과 사회서비스 감소, 공동체 붕괴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어촌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교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농어촌교회가 직면한 현실은 여러 교단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꼽혔다. 응답자의 51%가 고령화를, 37%가 인구 감소를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출석 교인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교인이 전체의 72%를 차지해 10명 중 7명이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교인의 비중도 상당해 농어촌교회가 고령 중심 공동체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주일예배에 참석한 성인 교인이 20명 미만인 교회가 전체의 46%에 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과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이와 같이 실시한 조사에서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미래목회포럼은 이 같은 현실 속에서도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인구 소멸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하나님 나라 사역에 대한 사명감과 목회적 돌봄의 책임을 붙들고 사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시점이며, 지난 22년간 이어온 설·추석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규호 목사(사회적공공성강화위원장)의 사회로, 백낙균 목사(사무총장)의 기자 소개, 조희완 목사(정책위언장)의 기도, 기자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미래목회포럼, 2026 설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전개
미래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황덕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의 모태와 같은 곳이 고향교회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과 방안을 간구하며 힘이 되어주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설 명절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역에 마음을 모아 동참해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합력해 선을 이루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고향교회는 한국교회 생태의 뿌리”… 캠페인 본질과 공교회성 강조

이어 송용현 목사(중독사역위원장)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목사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이 단순한 방법론이 아닌 본질을 다루는 사역임을 강조하며, 농어촌교회가 지원의 대상이기 이전에 한국교회 생태의 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도시교회의 성장 이면에는 농어촌교회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다”며 “교회의 연결망이 끊어질 경우 이를 회복하는 데 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제적인 계획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어촌 목회자들의 번아웃을 예방하는 처방 중 하나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제시하며, 사랑과 격려, 기도와 물질적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다음세대에게 소명을 심어주는 통로로서 캠페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관점의 전환과 공교회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인환 목사(다문화사역위원장)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공교회성 운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캠페인이 단순한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일방적으로 섬기는 관계를 넘어 양방향적 연대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많은 다문화가정이 명절 기간 고립감을 느끼는 현실을 언급하며, 고향교회 방문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장 사례로 본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실제

미래목회포럼 2026 설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전개
서창범 목사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서창범 목사(구암교회)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며, 농촌교회 목회의 실제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서 목사는 부임 초기 농촌 목회에 대한 막연함과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미래목회포럼의 공교회성 정신을 접하며 지역사회에 점차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교파를 초월해 지역 목회자들과 소통하며 고향교회 방문을 통해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행사는 질의응답 순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3가지 활동’과 참여 방법과 예시

◎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3가지 활동

1.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듣겠습니다’
- 고향교회와의 자매결연
- 고향교회 목회자 강사초청
- 고향교회 목회자 초청 수련회 및 세미나 등 계획

2. ‘고향교회 목사님, 우리가 함께 합니다’
- 고향교회 및 목사님 사택 리모델링 봉사
- 낡은 종탑 교체
- 교회벽 아름다운 그림 그려주기
- 고향교회 목회자 및 성도 서울 나들이(청와대 등) 초청

3. ‘고향교회 목사님, 사랑합니다’
-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고향교회를 방문
- 교인들에게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홍보
- 고향교회에 감사헌금 드리기
-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감사 선물하기
- 온라인 카카오톡 커피 한잔 보내기 운동

◎ 참여 방법 예시

제호: “설 명절에 고향 교회를 방문합시다.” (사랑 나눔과 선물, 감사헌금으로 함께해 주세요.)

내용
1. 고향 교회는 한국교회의 못자리입니다.
2. 농어촌교회는 고령화, 인구감소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3.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가운데서도 사명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4. 고향 교회 방문은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참여 방법
1. 교회 주보나 신문에 「고향 교회 방문」에 대한 취지 설명을 하여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합니다.
2. 귀성한 교인들은 고향 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감사예물을 드립니다.
3. 고향 교회의 예배 참석이 여의치 못할 상황이라면 평일에 목사님을 찾아뵙는 것도 권합니다.
4.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 고향 교회 방문이 힘들 경우, 작은 정성(감사헌금, 선물)을 고향 교회와 고향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온라인으로 보내드립니다.

◎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운동 참여자 특전

1. 수기 공모 당선작품 상금 수여
- 매년 설, 추석 명절 고향교회 방문 수기를 A4지 2페이지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심사해서 상금 1백 만 원 수여.

2. 고향교회 인증샷 남기기
- 매년 설이나 혹은 추석 명절에 고향교회 방문하여 고향교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내 주시면 커피 쿠폰을 보내 드립니다.

3. 보내주실 곳: mikle999@hanmail.net(미래목회포럼)/(전화)02-708-0191(미래목회포럼 사무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목회포럼 #황덕영목사 #고향교회 #농어촌교회 #설날고향교회방문캠페인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