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메시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 속에서도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고 밝히며, 현재 대한민국이 여야 간 갈등의 장기화, 글로벌 관세 압력과 환율 불안, 내수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자국 안보 강화를 우선하는 흐름 속에서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주변국들의 군비 확대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더욱 긴장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포럼은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2025년 한국리서치의 4대 종단 국민 호감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개신교의 호감도가 34.7점으로 불교(54.4점), 천주교(52.7점)에 비해 크게 낮고,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가 특히 낮게 나타난 점에 주목하며, 이는 교회가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지 못한 데 대한 사회적 평가라고 분석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026년 한국교회가 영혼 구원 사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공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문화·이주민의 정착 지원, 청소년 중독 문제, 기후 위기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법을 모색할 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새해 한국교회와 국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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