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바하나 목사 초청 성회
탁 바하나 목사 초청 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소생교회(담임 강복렬 목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운영부총재)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처치 언리미티드(Church Unlimited) 담임 탁 바하나(Tak Bhana) 목사를 초청해 ‘COME AND SEE’를 주제로 개최한 연합성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성령운동의 회복,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소생교회와 소생생명목회영성원,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교단과 지역을 초월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탁 목사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어명세계선교회 세계선교사대회가 계기가 됐다. 당시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 탁 목사의 성령 중심 메시지와 세계선교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은 강복렬 목사가 한국 초청을 추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7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다문화교회 처치 언리미티드를 섬기고 있는 탁 목사는 필리핀 선교사 사역을 비롯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전하며 리더십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성령의 불로 교회와 나라·민족의 부흥을”

탁 바하나(Tak Bhana) 목사 초청 연합성회 및 콘퍼런스
이태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소생교회

첫날인 26일 소생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는 강복렬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는 마가복음 10장 17~22절 본문, ‘한 가지 부족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받아들이는 통로는 우리의 회개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탁 바하나 목사는 로마서 12장 11절 본문, ‘기도의 불꽃을 지켜라(Fight for the Flame)’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성령의 불이 살아 있을 때 개인도 살아나고 교회도 부흥하며 나라와 민족도 새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열방 복음화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기도 목사(주예수이름교회 담임, 어명세계선교회 대표)는 “성령 없는 목회는 생명이 없다”고 설교했으며, 강복렬 목사도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성령운동의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예배에서는 성만찬도 진행됐다.

탁 목사는 이날 오후 일산 열방제자교회와 경기 광주 소명중앙교회에서도 집회를 인도했다. 특히 소명중앙교회에서는 설교 도중 분필로 바닥에 원을 그린 뒤 그 안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먼저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고 권면했고, 참석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탁 바하나 목사
탁 바하나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마지막 날인 28일 열린 집회에서는 스가랴 4장 6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능력과 기도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탁 목사는 “성령은 단순한 힘이나 영향력이 아니라 인격이시다”라며 “예수님께서도 사역에 앞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지 않고 먼저 달려가다 지치고 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힘으로는 영적인 일을 감당할 수 없다. 성령의 능력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가장 지치는 삶”이라며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말씀이 선포될 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처와 아픔을 안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치유와 자유를 경험하도록 모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탁 목사는 “더 나은 미래와 성장을 원한다면 안전하고 편안한 자리를 떠나야 한다”며 “베드로가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걸었던 것처럼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치유와 기적을 경험하게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며 “주님의 은혜와 성령께서 주시는 힘으로 어둠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또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집회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과제,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복렬 목사는 “이번 초청의 가장 큰 목적은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세계선교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탁 바하나 목사의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다시 하나 되고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더욱 힘 있게 감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회의 핵심은 성령의 역사와 교회의 회복, 그리고 세계선교”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고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영적 회복을 위한 과정 가운데 하나”라며 “연합운동과 기도운동을 통해 대성회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도 목사는 “이번 성회는 단순히 해외 강사를 초청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며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민족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불을 다시 일으키고, 202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탁 바하나 목사 초청 성회 기자회견
탁 바하나 목사 초청 성회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탁 바하나 목사, 강복렬 목사, 이기도 목사 ©김진영 기자

탁 목사는 한국에서의 집회에 대해 “소생교회를 비롯해 열방제자교회와 소명중앙교회,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한국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깊이 느꼈다”며 “무엇보다 교회와 지역을 초월해 하나 되어 예배하는 모습이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다시 성령으로 하나 된다면 세계 선교를 향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날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오산리기도원은 오래전부터 세계 기도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 왔다”며 “많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오늘의 한국교회를 세웠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고, 그 기도의 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고(故) 조용기 목사 기념관을 찾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조용기 목사의 성령 중심 목회와 기도, 세계선교 비전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통해 세계 선교를 어떻게 이루셨는지를 다시 묵상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탁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로 “한국교회는 이미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신 나라”라며 “다시 기도와 성령, 말씀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 선교의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복렬 목사는 “지금은 한국교회가 서로 경쟁하기보다 연합해야 할 때”라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공동의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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