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아프리카 신학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집필에 참여한 <아프리카 스터디 바이블(Africa Study Bible)>이 전자책(e-book) 형식으로 공식 출간됐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출판사 오아시스 인터내셔널 퍼블리싱(Oasis International Publishing)은 해당 스터디 바이블이 디지털 판으로 출시되며, 아마존 킨들(Amazon Kindle)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사에 따르면 전자책 판은 기존 종이책과 동일한 주석과 학습 자료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19.99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출시는 디지털 매체를 선호하는 독자들과 실물 성경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성도들을 고려해 기획됐다.
<아프리카 스터디 바이블>은 350명 이상의 아프리카 출신 목회자, 신학자, 기독교 저술가들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2,600개가 넘는 성경 주석과 학습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본문 해설은 성경 본문을 아프리카의 문화적·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프리칸 터치 포인트(African Touch Points)’로 불리는 해설 코너를 통해 지역 공동체, 전통, 사회적 현실과 성경 메시지를 연결하고 있으며, 각 권 서론과 적용 노트 역시 아프리카 교회의 신앙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아프리카 스터디 바이블의 총괄 편집자인 존 주수(John Jusu) 박사는 전자책 출간이 성경의 접근 범위를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 스터디 바이블은 오랫동안 아프리카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하도록 돕는 자료로 사용돼 왔다”며 “전자책 판은 이 내용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을 맡은 오아시스 인터내셔널 퍼블리싱은 아프리카를 비롯해 성경 접근이 제한된 지역에 성경과 성경 교육 자료를 보급하는 비영리 기독교 단체다. 이 단체는 지역 교회, 사역 단체, 교육 기관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성경 보급과 제자훈련 사역을 진행해 왔다.
출판사는 "이번 전자책 판이 디지털 스터디 바이블에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검색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독자들이 본문, 주석, 해설 자료를 전자적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며."이를 통해 성경 연구와 개인 묵상, 신학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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