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8일 한미 간 상호 관세율 명문화와 관련해 “미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동차 15%와 일부 품목 최혜국 대우 관세율 명문화는 지난 7월 30일 주요 내용이 합의됐으나,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문서로 정리하는 논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세 합의 내용을 명문화하는 과정은 미측과 협의 중이며, 형식이나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국이 자동차 관세 협상 결과를 문서화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보도가 제기됐다. 양국은 지난달 타결된 협상에서 차량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세를 15%로 적용하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는 한국에 최혜국 대우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관세 명문화 논의는 향후 한미 통상 협력의 핵심 쟁점으로,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전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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