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도서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믿음이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나는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이 익숙하고도 모호한 단어 속에 숨겨진 역동과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믿음을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축소하지 않고, 성경의 이야기와 현실의 삶을 연결하며, 믿음이 삶의 방향과 방식, 그리고 인간 존재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책은 히브리서 11장을 비롯해 성경 전반의 인물과 사건을 다시 소환한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고, 야곱이 광야를 걸으며, 요셉이 모략과 유혹을 이기고, 바울이 종교적 자부심을 내려놓고 예수께 돌아오는 장면까지 이 모든 과정에서 믿음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삶을 전환시키는 힘’이었다. 저자는 믿음을 “삶의 방향을 틀고, 방식을 바꾸며, 낡은 나를 벗고, 거룩함을 입고, 위기 앞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로 정의하며, 교리와 실천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신학적 설명과 생활 속 적용이 긴밀히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기도가 막히고, 위기 앞에 주저앉고,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의심이 밀려올 때, 저자는 법리와 교조를 넘어 ‘믿음의 애씀과 회복’을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믿음이 단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기대어 살아가는 실제적 태도임을 깨닫게 된다.

본문에는 신앙 여정에 울림을 주는 구절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따라간다”, “믿음이야말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 “믿음은 삶의 방향을 조종하는 방향키와 같다”와 같은 문장은, 독자가 자신의 신앙과 선택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저자는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한다. 그것은 믿음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과 성품에 기대어 살게 만들기 때문이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평범한 성도부터 신앙에 회의를 느끼는 이들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품는다. 믿음을 말하지만 흔들리는 사람, 변화를 꿈꾸지만 죄와 한계에 묶인 사람, 여러 번 시작하려다 실패한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 걸음을 내딛도록 초대한다. 특히 “믿음은 가능성”이라는 저자의 고백은, 믿음이 성장하는 만큼 하나님의 능력도 드러난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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