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의성 산불 피해 주민 위해 3주간 재건 봉사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동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경북 의성군 하화리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주간에 걸친 재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학은 재학생과 교직원 4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꾸려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7월 7일부터 26일까지 총 3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동대는 매주 15명 이상의 재학생과 교직원을 의성군 하화리로 파견해, 집짓기 봉사, 구호물품 전달, 농가 지원 등 다양한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 주민들의 일상을 복원하고, 여전히 임시 처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땀을 아끼지 않았다.

봉사단은 의성군 건축과와 협력하고, 지역 공동체인 보나콤 공동체(강동진 목사)와 함께 집짓기 사업에 동참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새로운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구계리와 하화리 일대에서 마늘밭과 고추밭 수확을 돕고, 각 지자체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생활 기반 회복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총괄한 정숙희 학생인재개발처장은 "현장에서 마주한 피해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마음 아팠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작지만 깊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학교가 추구해 온 '사랑, 겸손, 봉사'의 가치를 실제로 실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회복이 필요한 지역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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