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안희열 교수(선교학)는 한국로잔교수회 회장 자격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에서 선교 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울릉도 선교의 발자취와 미래”를 주제로 7일 저녁, 저동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울릉도는 약 3천 개의 섬을 보유한 대한민국 내에서 복음화율이 약 30%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복음의 섬’으로 불린다. 현재 약 9천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총 35개의 교회가 섬 전역에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침례교회는 17개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장로교회 14개, 감리교회 2개, 순복음교회 2개가 있다.
포럼에서는 교단별로 울릉도 선교의 역사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침례교 측에서는 안희열 교수가 ‘한국 침례교의 울릉도 선교 발자취와 향후 선교적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장로교 측에서는 김광성 교수와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가 ‘예수교장로회(통합) 울릉도 선교의 발자취와 미래’를 다뤘다. 감리교에서는 장성배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가 ‘울릉도 기독교 선교 역사와 새로운 선교’를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 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약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울릉도 내 침례교회 중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교회도 네 곳이나 존재한다. ▲석포교회(1896년 창립, 유병호 목사), ▲저동교회(1906년 창립, 이영범 목사), ▲서달교회(1910년 창립, 이상표 목사), ▲평리교회(1910년 창립, 김형갑 목사) 등이다. 이들 교회는 2020년 9월 21일 침례교단 총회로부터 “100년 이상 교단기념교회”로 지정돼 동판을 수여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로잔교수회는 이번 포럼 기간 동안 100주년 이상 된 교회들을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독도 방문 프로그램 등도 포함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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