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도서 「성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는 수많은 사람의 삶의 목표가 되어 있다.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수입, 더 많은 팔로워를 좇는 시대 속에서, 누군가는 단호하게 말한다. “성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바로 이 문장을 제목으로 내건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성경 말씀 한 구절에 순종하며 평범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도해온 저자의 간증을 담은 책, <성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는 단순한 신앙 고백을 넘어, ‘살아 움직이는 말씀’이 오늘날에도 실제로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성경을 단지 ‘읽는 책’이 아닌, ‘살아내는 말씀’으로 체험한 한 사람의 여정을 담았다. 독거노인과 노숙인 사역, 아프리카에 세운 학교,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MZ세대 교회 개척 등 언뜻 보면 위대한 사역처럼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그저 “말씀 한 구절에 순종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날 주신 말씀이 너무 마음에 남아서, 작게나마 그대로 살아보려 했을 뿐인데, 하나님이 또 다른 말씀으로 인도하시더라”는 그의 고백은 화려한 전략보다 순종의 실천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증명한다.

책의 중심에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처럼,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신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부르심에 응답해 작은 걸음을 뗄 때, 우리의 순종이 누군가의 기도 응답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아프리카 우간다에 학교를 세운 이야기는 그 한 예다. 한국의 한 젊은 부부에게 심어진 ‘학교를 짓고 싶다’는 비전과, 우간다에서 기도하고 있던 목회자의 꿈이 하나님의 타이밍에 만나 이뤄진 것이다. 마치 사도행전의 한 장면처럼, 하나님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난하고 외롭던 유학생 시절에도 하나님은 ‘까마귀 부대’라 불릴 만한 도움의 손길들을 보내어 저자 부부를 먹이고 입히셨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자신이 한국에서 베풀었던 작은 섬김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왔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경제 원리는 세상의 계산과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면 때로는 덜 갖게 되고 손해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작은 헌신도 잊지 않으시고, 때로는 넘치도록 갚아주신다.

이 책이 가진 특별한 힘은, 독자에게 신학적 고찰이나 윤리적 담론보다 ‘살아 있는 믿음’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무언가를 “알았다”가 아니라 “살아냈다”는 고백으로 가득한 이 책은, 오늘도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한 걸음의 순종을 실천하고 있는가?”

<성공이 아니라 성경입니다>는 특정한 직업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은 모든 성도, 신앙을 살아 있는 삶으로 바꾸고 싶은 독자,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도전과 위로를 동시에 선물하는 책이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이렇게 다짐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겠습니다. 채워주시면 또 구하겠습니다. 안 채워주셔도 먼저 구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해서 당신의 나라를 구하겠습니다.” 이 고백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메시지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초대장이다.

말씀이 기준이 될 때, 삶의 방향은 달라진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 첫 걸음을 내디딜 용기와 은혜를 함께 전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서출판토기장이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