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경선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경선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총 8명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득표율과 순위 공개와 관련해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영원히 비공개로 하며, 4인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는 5등으로 간주해 달라"고 말했다.

후보 발표와 함께 경선 레이스도 본격화된다. 국민의힘은 17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데 이어, 18일에는 후보자 비전대회를 진행한다. 19일과 20일에는 후보자 토론회가 A조와 B조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00%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22일 저녁 이를 바탕으로 4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은 이후 주도권 토론과 후보자 간 맞토론 등 심화 일정에 돌입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병행되며, 29일에는 3차 경선 진출자 2명이 발표된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있을 경우 별도의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30일에는 양자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 달 1~2일 양일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다시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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