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학교 측 제공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목표로 대구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계명-목요철학원이 올해 상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개최한다.

계명대는 최근, 이번 포럼이 오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포럼은 '인류세 시대, 인문의 눈으로 문명을 진단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강연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목철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첫 강연은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인류의 기원'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문명의 기원과 발전을 탐구하는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강연으로는 ▲문명의 탄생(오정윤 서울시민대학 교수) ▲파라오 이집트 역사와 유적(정규영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 ▲메소포타미아 문명: 도전과 선택의 역사(윤성덕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교수) ▲‘인더스문명’에서 인문의 길을 찾다(이광수 부산외대 인도학과 명예교수) ▲중국문명: 문화주의와 사유방식(전인갑 서강대 사학과 교수) ▲아나톨리아 문명의 재발견(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헤브라이즘과 종교의 새로운 지평(정기문 군산대 역사학과 교수) ▲헬레니즘과 그리스 문명의 보편적 세계화(박재욱 충남대 사학과 교수) ▲그리스 문명의 요람, 크레타 섬(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로마제국과 기독교의 관계: 배척과 결탁, 그리고 유럽문명의 출발(임승휘 선문대 사학과 교수) 등이 포함된다.

계명-목요철학원은 지난 45년간 시민들과 인문학적 소통을 이어오며, 이제 900회 강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외 석학을 비롯해 예술가, 종교인, 정치인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왔다. '우리 시대의 금자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목요철학 인문포럼의 지난 강연들은 계명-목요철학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 포럼은 1980년 10월 계명대 철학과에서 '목요철학세미나'로 시작된 이후, 2011년 계명대 부속기관인 '계명-목요철학원'이 출범하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후 강좌는 '목요철학 인문포럼', '목요철학 콜로키움', 청소년을 위한 '철학인문교실'로 세분화되어 진행 중이다.

이재성 계명-목요철학원장은 "앞으로도 45년간 축적된 인문학 강좌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창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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