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4패째(12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다소 높아졌다.

이날 류현진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잘 던지다가 제구가 흔들려 볼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끌고갔고, 실투로 집중타를 맞는 등 그답지 않은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150㎞)을 기록했고, 총 112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뿌렸다.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페르난데스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광속구와 파워커브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9승째(5패)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2.41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8회 스탠튼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허용해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시즌 72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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