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시
 ©세한시

해외 및 한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세계 속 한국인들의 시국선언 모임’(이하 세한시, 대표 정민)은 22일 오후 2시 강남역 파고다어학원 앞에서 ‘글로벌 한국인 시국선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할 선언문을 미리 전했다. 세한시는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을 보며, 더 이상의 방관과 묵언은 저희가 지난 수십 년간 당연한 줄만 알고 누려왔던 자유민주주의의 붕괴와 국가적 침몰을 곧 불러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여, ‘글로벌 한국인 시국선언’에 동참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께서, ‘세계 속 한국인들의 시국선언 모임’(이하 ‘세한시’)이라는 이름 아래에 뭉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소수의 인원으로 출발하였던 저희이지만, 날이 갈수록 저희의 여정에 함께하고자 하시는 분들, 또 저희의 목소리를 공명정대하게, 또 아주 투명하게, 외부로 전달하고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첫째, 대한민국의 현재 위기를 고려하면, 제 아무리 해외 동포, 유학생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조금 더 수월한 저희일지라도 모국을 등져서는 되지 아니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내고 싶다”며 “저희는 출생지, 야망, 과거, 현재, 미래를 불문하고, 저희가 공유하는 혼의 근원지인 이 땅의 대한민국을 꼭 지켜내고 싶다”고 했다.

또한 “둘째, 첫째 내용을 고려하고, 시민들의 평화, 언론의 자유, 국회의 출입 등이 완전히 통제되지 않았다는 점은 곧, 계엄의 정당성, 계엄의 필요성, 계엄의 불가피성,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바 모두를 설명해 주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에 이를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특히 “셋째, 좌경화의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과거에 문 정권이 뿌린 씨앗이 오늘날 범 국가적 분열, 위기, 혼란을 초래하는 배경을 만들었다”며 “미국의 민주당, 영국의 노동당, 아울러 유럽 연합의 좌경화는, 현재, 이십 년 전 전 지구의 산업화와 경제적 부흥,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과 전체주의 독재의 붕괴에 앞장섰던 서방 세계의 훼방꾼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넷째, 중공의 개입은 실재하며, 이에 의해 홍콩이 무너지고, 대만이 위협받고,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겪고 있다”며 “이를 방관함은 전 세계의 독재화, 전 세게의 공산화를 초래하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다섯째,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며, 실천하지 않는 시민은 무책임한 시민이고, 바라기만 하며 이루고자 노력하지 않음은 남을 향해 팔을 벌리고 결과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허약함을 대변한다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보여준 결의에 힘입어, 저희 글로벌 한국인들 또한 목소리에 가세,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