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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소서’(막 6:34~44)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기적의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다. 그중에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과 함께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특별한 기적”이라며 “이것이 복음서에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이유는, 먼저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 기적의 주님이 지금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에게 기적을 베푸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주님의 기적이 필요하다. 기적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라며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넉넉하게 승리하며 살아갈 수가 없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주님의 은혜와 역사하심, 주님의 기적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원리 세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로 사랑이 기적을 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은 기적이라는 현상과 결과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그 기적이 사랑에 근거한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셨는가?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를 보시고 ‘목자 없는 양 같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무리의 가난과 굶주림뿐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이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질곡을 바라보며 큰 고통과 함께 긍휼을 느끼셨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지금도 이와 동일하게 인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영혼, 구주 예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하는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보지 않으시고, 세상에 단 한 사람만 존재하는 것처럼 유일한 나로 바라봐 주신다. 그렇게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며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기적을 일으켜 주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둘째로 믿음이 기적을 일으킨다. 예수님은 언제라도 직접 기적을 일으켜서 주린 무리 모두를 먹이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며 “제자들에게 특별히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배불리 먹여 주실 것을 믿음으로 보셨다. 그래서 오병이어를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던 것”이라며 “현실을 바라보면 불평할 수밖에 없으나 믿음이 있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 나의 현실이 암담해 보일지라도 믿음을 가지시길 바란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즉시 개입하셔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황 목사는 “셋째로 헌신이 기적을 일으킨다. 사랑이 기적을 일으키고, 믿음이 기적을 일으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랑과 믿음이 진짜라면 반드시 헌신을 동반하게 되어 있다”며 “바로 이 헌신을 통해서도 기적이 나타난다. 오늘 본문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한 어린아이의 헌신을 통해서 주님의 손에 전달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드린 어린아이는 연약한 존재였고, 그 아이가 드린 도시락은 작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헌신이 주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적은 내게 허락된, 내 손 안에 주어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비록 우리가 보기에는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헌신할 때 주님은 기적을 일으켜 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우리는 이미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경험한 가장 큰 기적은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라며 “주님이 주시는 물질적인 복도 중요하지만, 진짜 우리에게 주시는 기적은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러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랑을 품고 믿음으로 나의 작은 것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려, 새로운 기적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며 “기적의 주님을 믿고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목자 없는 양 같은 영혼들을 먹이고 살리라는 주님의 명령 앞에 아름답게 쓰임 받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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