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20차 공판 출석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20차 공판 출석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 독재정권의 의도"라며 "국민의 삶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폭압적 검찰통치가 이어지고 민주주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정권은 주권자가 나서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 달성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빙의 접전을 치르는 민주당 후보들을 돕고 싶었지만, 재판 출석 의무를 다했다"며 "손이 닿는 연고자들에게 투표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며 "국민의 승리 도구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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