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상회의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희섭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뒤, 세계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중국, 일본 간의 협력과 연대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 4년 반 만에 재개될 예정인 이번 정상회의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무총장은 세 나라 정부가 회의 개최를 위해 준비해왔다며, 회의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또한, 현재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가 한중일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부각시킨다고 언급하면서, 어떤 국가도 혼자서 이러한 위기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세 나라와 TCS가 가능한 한 빨리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가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런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세 나라 협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세 나라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의 생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08년 첫 개최 이후, 2019년 중국 청두에서의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코로나19 확산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 등이 정상회의의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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