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방문해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지상 철로를 살펴보던 모습.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방문해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지상 철로를 살펴보던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전국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실천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전날 제시한 철도 지하화 및 광역급행열차(GTX) 도입 공약에 대해 "집권 여당은 약속을 넘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당의 약속을 비판하며 "현재 권한을 활용해 당장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야당의 제안을 반대하기보다는 설득하여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며 정치적 협력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철도 지하화 공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의 김성주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여당을 향해 "창의적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의 철도 지하화 계획은 수도권 및 주요 도시 지역의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은 통합 개발하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개호 당 정책위 의장은 사업비가 약 8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민자유치와 국가의 현물출자 등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의 철도 정책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두 당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반응과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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