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포럼 ‘이스라엘 vs. 극단적 이슬람주의-팔레스타인을 위하는 것은 진정 누구인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캠퍼스에 게재한 대자보의 모습. ©트루스포럼

서울대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이 지난 27일 ‘이스라엘 vs. 극단적 이슬람주의-팔레스타인을 위하는 것은 진정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학내에 게재한 대자보를 28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단체는 “이-팔 분쟁의 근원이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 및 인종 학살이라는 주장은 역사의 기본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주장”이라며 “유대인들은 19세기 후반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부터 20세기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후손들에게 주리라 약속하신 땅’ 팔레스타인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땅 주인들로부터 사고 개척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 땅의 대부분은 황무지였으며, 드문드문 흩어져 살고 있던 아랍인들에게는 그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부족의 개념만 있었을 뿐, ‘팔레스타인’이라는 국가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힘 있는 부족이 다른 부족들의 근거지를 무력으로 빼앗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당시 아랍의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다른 부족들과의 조금의 충돌이라도 최소화하기 위해 척박한 땅을 비싼 값을 치르고 구매하고 개간하여 살만한 터전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땅을 판 주인들에게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소수였던 유대인들을 언제든지 몰살하고 그들이 일궈놓은 것을 무력으로 빼앗아오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점차 유대인들이 국가를 건설할 계획이 가시화되자, 주변의 아랍 이슬람 세력들은 유대인들을 몰살하려는 테러를 끊임없이 저질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스스로를 지켜내며 결국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탄생했다”며 “건국 당시의 이스라엘의 영토는 지금의 이스라엘의 영토 일부에 불과했으며, 유대인들은 그 외의 땅들은 팔레스타인과 아랍인들에게 양보했다”고했다.

그러나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멸절을 목표로, 이스라엘의 건국 다음 날 이스라엘을 침공했다. 그들에게 익숙했던 이전의 방식, 남의 것을 무력으로 빼앗는 것이 통할 줄 알았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지켜내었고, 도리어 이전보다 많은 땅을 수복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멸절을 목적으로 침공한 총 네 번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매번 스스로를 지켜내었고, 도리어 영토를 수복했다”고 했다.

아울러 “만약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기치로 내건 아랍 국가들의 침공에서 그들이 한 번이라도 전쟁을 승리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며 “홀로코스트를 넘어선, 인류가 마주한 가장 끔찍한 인종 청소의 사태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겠는가”라고 했다.

이 단체는 “대규모 팔레스타인 난민의 발생 원인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아랍 국가들이었다. 1948년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전, 아랍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그 땅을 돌려줄 테니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그 땅에서 나오라고 했고, 많은 이들이 이 말을 믿고 그 땅에서 이사했다”고 했다.

그러나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에게 패배했고, 결국 아랍 국가들의 말만 믿고 그 땅을 나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그대로 엄청난 수의 난민이 되었다. 그리고 난민들의 인간적인 삶의 보장에서 가장 큰 방해물은 역설적으로, 극단적 이슬람주의에 매몰된 팔레스타인 지도부였다”고 했다.

이들은 “처음에 요르단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했고, 그들에게 요르단 국민들과 동일한 권리를 줬다. 그러나 극단적 이슬람주의로 무장한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요르단 땅에서도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향한 테러를 멈추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요르단도 통제하지 못하는 무법 지역으로 만들어갔다”고 했다.

이 단체는 “요르단의 국왕은 그들의 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에게 국가의 부총리직까지 제안하며 그들을 달래려 하였으나, 그들은 이스라엘을 넘어 국제사회를 향한 테러를 저지르고 그들을 받아준 요르단 국왕마저 암살하려 했다”며 “결국 요르단은 군대를 동원하여 팔레스타인 지도부들과 난민들을 해산시키고 추방했고, 그 군사적 충돌의 과정에 일어난 많은 희생은 팔레스타인 역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고 했다.

또한 “다시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주변의 이슬람 아랍 국가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그들을 유일하게 받아준 나라는 중동 유일의 기독교 국가였던 레바논이었다”며 “그러나 그들은 다시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높은 출산율과 대규모로 유입된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통해 이슬람 인구가 기독교 인구를 앞지르기 시작하자,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국내외의 이슬람 지하디스트들과 작당하여, 레바논에 내전을 일으켰고, 이 전쟁은 15년이나 지속되어, ‘중동의 파리’라 불리며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던 레바논을 완전한 폐허로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권력 공진 상태가 된 레바논 남부는 헤즈볼라라는 또 다른 극단적 이슬람주의 테러집단의 근거지가 됐다. 15년간의 전쟁 속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겪은 극심한 고통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팔레스타인 난민 발생의 역사부터, 요르단과 레바논의 역사까지를 살펴보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인간적 삶을 향유 하는데 가장 큰 방해물이 되었던 요인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향한 무조건적인 적개심과 끊임없는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극단적 이슬람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하마스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단체의 근간을 이루는 극단적 이슬람주의는 이스라엘을 향한 끓임없는 테러를 넘어, 아랍 국가들 안에서도 계속되는 반목을 일으키는 중대한 요인이며, 한 융성했던 나라를 처참히 파괴해버린 악”이라며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 난민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오직 이슬람의 영향력 확대와 이스라엘 멸망이라는 그들의 목적을 위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그들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트루스포럼은 “이스라엘은 중동 땅에서의 유대 민족의 말살과 이스라엘의 멸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들을 끊임없이 침공해온 아랍 국가들과 극단적 이슬람주의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속에서 생존을 향한 끊임없는 몸부림의 여정을 견뎌오며 지내왔다”며 “그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도, 비록 제한된 범위일지라도, 극단적 이슬람주의 테러단체와 지도자의 최대 희생양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분리해 내고, 여전히 그들에게 인권과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이스라엘의 방침이다. 이는 건국부터 조국과 민족을 말살하려는 증오감으로 무장된 적들과의 전쟁 및 준전시 상황의 지속적 상황 속에서도, 적들의 가장 큰 인질이 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애를 쓴 뼈를 깎는 고뇌의 흔적이자 결과물”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이러한 대응은, 특히 태어날 때부터 정확한 역사적인 선후 관계를 교육받기보단 이스라엘을 향한 무조건적 적개심부터 뿌리 깊이 교육받으며 자라고, 투표를 통해 극단적 이슬람주의 단체인 하마스를 선출해 결국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도, 하마스에 의해 방패막이로 사용돼 인간적인 삶을 박탈당한 극단적 이슬람주의의 최대 피해자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고려했다. 즉 하마스의 내적·외적 동조자라는 양면성을 지닌 그 긴장의 연속선 상에서 나온 고통의 산물”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생각하지만,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등에 어떻게든 칼을 꼽으려 하는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의 이슬람화를 노리는 이슬람주의자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전복이라는 공통된 이익을 가지고 서로 연대하여 대한민국의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일부러 왜곡해 이스라엘을 악마화하고,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 단체들은 옹호하고 있다. 한국의 극좌 세력들이 대학가와 광화문을 휘젓고 있는 사실도 큰 문제이지만, 특히 국내에 유입된 무슬림들이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를 옹호하는 시위를 광화문에서 버젓이 진행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에 큰 경종을 울린다”고 했다.

트루스포럼은 “중동의 역사에서 알 수 있는 점은,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진정 팔레스타인의 난민들을 생각해 그러한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철저히 팔레스타인 난민을 이용하여 이슬람을 향한 긍정적인 여론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이슬람주의가 대한민국에서도 발호할 기회를 엿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인구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이슬람주의자들이 어떠한 행동 양태를 보이는지, 우리는 레바논의 사례를 통해 뼈저리게 통찰해야 한다”고 했다.

트루스포럼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자유헌정질서의 기본을 부정하고 전복하려 하는 사상들, 공산주의와 이슬람주의는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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