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김도형 대표. 사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김도형 대표.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JMS 신도는 각계각층에 퍼져 있다며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게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각계 엘리트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인 정명석 씨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애초 JMS가 엘리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트들이 공범이라고 본다"며 "(JMS에) 첫 번째 포섭된 게 이화여대 여대생이었고, 그 여대생이 자기와 친한 서울대생을 포섭했다. 그다음부터 고려대, 연세대로 계속 번져 나갔다"고 전했다.

또 김 교수는 지명수배된 정 씨가 해외로 도피했을 때 현직 검사가 그를 도왔다고도 밝혔다. 그는 "정 씨가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 분석을 한 다음 정 씨에게 이렇게 저렇게 대응하라고 한 보고서를 당시 수사기관이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가 (정 씨를 잡으러) 해외로 나갈까 봐 검사는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한 게 나중에 수사기관에 의해서 밝혀졌다"며 "당시 국제연합(UN)에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 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학계·예술계·법조계 등 JMS 신도가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는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에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데,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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