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도서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미워하는 혹은 앙갚음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지, 풀지 못한 채 엉킨 관계, 응어리진 마음, 혐오를 부추기는 극심한 분열과 배척, 양극화에 시달리는 시대, 만연한 원한과 복수 문화 속에서 사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을 위해 팀 켈러 목사(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용서에 관한 흔한 오해들을 풀어 주고 단순히 사회적, 도덕적 의무적인 용서가 아닌 ‘하나님께 받은 용서’에서 비롯된 기독교적 용서의 참의미와 기원을 짚어 준다. 또한 뼈를 깎는 듯한 용서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면서 개개인의 삶의 현장과 인생을 직접 뒤바꾸는 더없이 현실적인 믿음의 행위로서의 용서를 알려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용서하려면 첫째, 죄를 그저 양해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받아 마땅한 죄로 사실대로 지적해야 한다. 둘째, 가해자를 자신과 다른 악한 존재로 볼 게 아니라, 같은 죄인으로서 그와 자신을 동일하게 여겨야 한다.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야 한다. 셋째, 복수를 꾀하고 되갚을 게 아니라 빚을 스스로 부담해 가해자를 의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끝으로, 관계를 영영 끊을 게 아니라 화해에 힘써야 한다. 이 네 가지 행동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뜨리면 그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사회 즉 깨진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우리는 용서를 배워야 한다. 아렌트와 킹과 투투로 대변되던 시절에는 역사상 끔찍한 구조적 압제 앞에서 진실과 정의는 물론 사랑과 용서로도 대응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큰 용서’ 때문에 우리가 날마다 절실히 배워야 하는 작은 용서가 흐려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냉대와 실망과 본의 아닌 상처에 파묻혀 살아간다. 사람들이 날마다 고의로 우리에게 입히는 온갖 자잘한 피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말없이 용서하고 언제 문제를 거론할 것인지를 배우고, 상대가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때도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아무도 살아갈 수 없다. 용서 없이는 사랑할 수 없듯이, 용서 없이는 살아갈 수도 없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용서하는 마음을 원하는가? 선으로 악을 이기는 마음, 우월감을 품지 않는 마음, 자신을 정당화할 필요가 없는 마음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받아야 할 복수를 대신 받으신 예수님을 보라. 복수는 예수님의 것이다! 그분이 받으셨다. 용서하지 않은 종의 비유가 알려 주는 영원한 교훈은 이것이다. 종인 우리가 작은 왕과 재판관으로 행세하기를 그만두려면, 우리를 위해 자원해서 종이 되신 왕을 바라보는 길밖에 없다”며 “사랑을 노력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을 베풀려면 먼저 사랑이신 그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을 배우려면 먼저 사랑을 경험한 뒤 그대로 전달하면 된다. 인내심을 기르려면 가장 값비싼 인내로 당신을 구원하시고 운명의 순간에까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며 당신을 용서하신 그분을 봐야만 한다. 그럴 때 당신은 변화될 수 있고, 실제로 변화된다”고 했다.

한편, 팀 켈러 목사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버크넬 대학교, 고든콘웰 신학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뉴욕 세 군데 지역에서 약 6천 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리디머교회를 개척하며 담임 목회를 했다. 2017년부터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들의 도시 전도와 사역을 돕는 단체인 CTC(City To City)에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일과 영성>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벽 예배 후, 교회에서 꼭 필요한 것은??

#두란노서원 #팀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