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멘토링
©도서 「목회 멘토링」

목회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고민이 생긴다면, 신학생들은 이론과 교회 현실 사이의 충돌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지 모른다면 자신보다 현장 경험이 많은 목회 선배 혹은 몸담고 있는 기관의 선임들일 것이다. 김관성 목사(낮은담침례교회 담임),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는 이를 두고 솔직담백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

목회 소명을 받아 신학생이 되고 담임목회자로 사역하는 지금까지 저자들은 30년 넘도록 영적 우정을 나누고 있는 신앙의 동지이다. 본 도서에선 하나님을 처음 만나던 시절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이 한국교회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되어 나눈 진솔한 목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무엇보다 목회 소명이 중요하다. 목회 소명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그만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그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목회자가 어떤 이유로 그만두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적인 문제인지, 건강의 문제인지, 번아웃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인지 진단하고, 진단에 맞는 답을 찾아야 한다. 쉼이 필요해 휴가를 주어야 할 일을 기도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건강의 문제를 영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학생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는 자다. 그렇기에 의심이 들 때가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부르는 것이 맞나? 내가 잘못 듣고 가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 이때 넘어야 할 산이 믿음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다. 그렇기에 의심이 들더라도 ‘나를 부르신 것이 맞다’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길을 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나를 부르신 것이 맞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게 한 산을 넘고, 또 한 산을 넘는 것이 목회자의 삶이다. 이를 기억하며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믿음으로 이겨 내십시오. 부르심의 삶을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사역자 시절, 영성 관리를 위한 시간을 배려해 주는 교회를 만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기에 부사역자 스스로 영성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세월을 아끼라’(엡 5:16)는 말씀은 모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말씀이다. 시간을 버리지 말고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SNS나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영성을 위해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며 “아무런 배경 없이 목회를 시작하고 개척한다고 해서 너무 원망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으면 좋겠다. 주어진 삶의 조건을 믿음으로 수용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역사를 이루실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그렇게 오늘 하루 신실하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하면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친구와 손을 잡고 신학교에 입학하던 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신실하고 좋은 목사가 되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어깨동무하고 함께 걸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께 충성하며 여기까지 왔다. 우리 두 사람의 소명에는 ‘누가 더 낫고 못나고가 없다’이다. 주님을 위해 살았던 시간과 역할이 다를 뿐, 서로를 향한 애틋하고 신실한 우정은 더 굳건해졌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도 더 자랐다. 함께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 이야기들이 책으로 묶여 나온다니 너무 설레고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어설프고 부족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고 했다.

한편, 김관성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영국 트윅런던칼리지에서 성경주해 과정을 공부했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수련을 마쳤다. 2015년 행신침례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담임한 후, 2022년 8월 울산에 낮은담침례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본질이 이긴다>,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 <직설> 등이 있다.

최병락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거쳐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동 신학교에서 전도학과 달라스 신학교에서 성서연구 과정을 수학했다. 현재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받고 있다. 2002년 미국 달라스에 세미한교회를 개척해 약 16년 동안 목회한 후 2019년부터 강남중앙침례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족함>, <쏟아지는 은혜>,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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