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 사진
굿피플은 지난 11일 방글라데시 마이멘싱 구에 위치한 BNSB 마이멘싱 안과병원에서 중증안질환 판독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MLOP 20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지난 11일 방글라데시 마이멘싱 구에 위치한 BNSB 마이멘싱 안과병원에서 중증안질환 판독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MLOP(준안과전문인력) 20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굿피플 최경배 회장 및 굿피플 회장단,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 최진보 코디네이터, 마이멘싱 안과병원 DR. 사이풀 이슬람 부이야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인구의 36%가 빈곤선 아래에 있어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렵고 실명 예방에 대한 인식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방글라데시 마이멘싱 지역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안질환에 대해 판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1차 의료기관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2019년부터 코이카, 마이멘싱 안과병원과 협력해 중증안질환을 판독할 수 있는 3개의 비전센터를 개소하고, 중증안질환자를 상급 의료기관인 마이멘싱 안과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는 수직적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인 비전센터의 안보건 인력(MLOP)이 중증안질환을 판독할 수 있도록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이해와 이를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안저카메라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 중증안질환 판독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MLOP는 총 10명이며, 굿피플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교육을 이수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수료식을 진행하지 못했던 10명의 MLOP까지 총 20명에게 교육 수료증을 전달했다.

교육을 수료한 MLOP는 앞으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인 비전센터와 공립 보건소인 UHC(Upazila Health Complex)에 파견돼 중증안질환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굿피플은 당뇨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관리 교육 및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에게 당뇨와 안보건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안보견 인력이 직접 지역사회로 찾아가 안질환 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MLOP 마흐무둘 하산은 “MLOP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환자의 안질환을 판독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다”며 “안저카메라 사용으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환자들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이멘싱 안과병원 DR. 사이풀 원장은 “굿피플과 코이카가 방글라데시의 실명 문제에 관심을 갖고 준안과 전문인력 증진 사업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마이멘싱 안과병원은 굿피플과 협력하여 특별히 취약계층과 노인층의 안과질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굿피플은 2024년까지 역랑강화 사업을 지속해 방글라데시 주민들이 조기에 중증안질환을 진단받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 후에는 10월 13일인 2022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LOVE YOUR EYES’ 자전거 랠리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주자들이 이어서 달리는 랠리 방식으로 총 50km 거리를 이어 달렸으며, 굿피플 관계자와 의료진,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세계 눈의 날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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