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비전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긴 것을 본받아 목회자가 성도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연규 목사는 직접 물동이를 가져와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며 발을 잡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한 축복기도를 했다.

세족식은 성도들간의 화해와 연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예배를 마친 후에 성도들은 서로 포옹하며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성도들은 세족식을 통해 성금요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웃음 가득한 얼굴로 성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연규 목사는 강해식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 십자가상의 칠언을 하셨고 그 칠언이 그 자리에 있었던 제자들과 많은 무리들과 오늘의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과 함께 영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완성하고 죽으셨기에 성도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선포했다.

뉴욕비전교회가 10년 동안 매년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는데 대해 김연규 목사는 "늘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성도들과 하나가 되고 섬김과 배려와 사랑으로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관계로 한 형제, 자매의 모습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연규 목사는 "사랑하면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하면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하면 배려할 수 있고, 사랑하면 화합할 수 있고, 사랑하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서 "분쟁이 많은 이민교회에 먼저 사랑을 먼저 실천하는 목사와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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