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 문제를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대선후보측은 24일 회동을 했지만 서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에서 20여분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님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후보의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권 사무총장은 갈등의 핵심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선 변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미 최고위에서 (김병준 인선은) 통과가 됐기 때문에 번복할 방법은 없다"며 "그런 상태에서 (김 전 위원장님께) 총괄위원장으로 와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의 설명대로라면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거부 이유인 '김병준 인선'에 대한 변동 없이 그저 합류 간청만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각에선 보여주기식 '찾아뵙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위원장은 황당함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2분께 사무실을 떠나면서 기자들의 '합류에 대한 고민을 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고민을 안 한다는데 왜 계속 물어보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권 사무총장이 전달한 윤 후보의 진두지휘 요청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난 그 의중이 뭔지 말 모른다"고 말하며 어이없는 듯 웃었다.

현재 윤석열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올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인선 문제를 두고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절한 상태다.

선대위 구성에 차질이 생기고, 후보와 김 전 위원장간 사이에 갈등이 해소될 국면이 보이지 않자 윤 후보측 권 사무총장이 이날 직접 김 전 위원장을 방문해 마음을 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갈등의 핵심인 김병준 위원장 문제 등에 재고 없이 요청만 한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이 마음을 돌리지는 미지수다.

권 사무총장은 '추후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방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을 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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