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올 하반기부터 신규 모든 스마트폰에 백신 기본 탑재 및 자동실행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별도의 조작없이 악성코드 감염을 막는 백신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신규로 나오는 모든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적으로 탑재,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악성 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마트폰 백신 사용실태 조사에서는 모바일 백신 이용률이 크게 줄어것으로 나타난데 따르는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지금까지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단말기에 백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나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돼 소비자가 직접 백신을 실행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백신 이용률이 매우 낮았다.

최근 방통위가 발표한 '2012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 검사를 진행하는 국내 이용자는 31.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54.5%)에서 무려 23.3%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논의를 거쳐 스마트폰 출고때부터 백신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방통위는 또 이용자들이 백신을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관련 아이콘을 배치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그러면서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내장된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사설 마켓의 앱을 내려받아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악성코드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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