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순서대로) 박정찬, 정희수 감독(두번째)에 이어 조영진 감독이 미 연합감리교 한인 감독으로 취임했다.

미 동남부 최초 연합감리교(UMC) 한인 감독으로 선출된 조영진 목사의 감독 선임 감사예배가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조영진 감독은 지난 7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동남부 지역 총회에서 버지니아 연회 감독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서 교단 내 한인 감독은 서스케하나연회 박정찬 감독, 위스콘신연회 정희수 감독을 포함해 3명이 됐다.

1946년 출생 후 판사를 꿈꾸던 조 감독은 결핵에 걸려 수 차례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83년 도미해 웨슬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조 감독은, 1983년부터 2005년까지 와싱톤한인교회를 담임하며 당시 100여명의 교인이었던 교회를 1,000여명의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

동남부감리교연합회(회장 홍연표 목사)가 주최하고 한인목회강화협의회(회장 박정찬 감독)와 아틀란타한인교회가 주관한 이날 예배는 UMC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장학순 사무총장의 인도 아래 입례송과 찬양(동남부 한인연합성가대), 환영사(북조지아연회 Mike Watson 감독), 기도(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신용철 목사), 영상, 성경봉독(UMC GBGM 여성국 이성은 이사), 설교(위스콘신연회 정희수 감독), 축사(플로리다연회 Kenneth H. Carter Jr 감독, 서스케하나연회 박정찬 감독, 헤밀톤연합감리교회 홍연표 목사, 에모리신학대 Audrey N. Hindes), 인사말(조영진 감독), 축도(Dana Everhart 교구 감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정희수 감독은 “동역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 것에 감사한다. 또 조영진 목사를 감독으로 세워주셨음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보인 리더십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조 감독이 되길 바란다”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갈 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 종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선 섬김의 모습을 보이셨다. 십자가 비움을 통해 만유를 통치하셨다. 변질을 본질로 부정의를 정의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길 바란다. 내가 죽으면 하나님이 승리하고 내가 죽으면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교회를 살린다. 여기 모인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이러한 삶에 동역해 나갈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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