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목사(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김영한 목사

◈중독은 어떻게 해야 예방을 넘어 회복까지 이르게 될까?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가까이해야 한다.

중독을 간파하고, 중독에 빠지게 하는 요소를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고 타락하였다. 오늘날 다음 세대가 중독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폰이 21세기 다음 세대에게 선악과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다음 세대에게 이 스마트폰이 주어지면서 더 많은 중독이 생겨나고 있다.

최재붕 교수는 그의 저서 『포노 사피엔스』에서 신인류 등장을 말하고 있다. 즉,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 출현을 언급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통신기술의 발달이 가장 빨리 이루고 있는 IT 강국이다. 우리나라만큼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도 없다. 인터넷 속도는 아주 빠르고, 전국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정보, 문화, 금융,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은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에게도 보급되면서 그 중독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역기능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게임중독, 도박, 음란물, 인터넷의 채팅 중독 등이다. 이런 각종 중독으로 인해 개인, 가정 및 교회 공동체, 사회는 병들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아야 한다. 시편 기자는 주님을 멀리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고백한다.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시편 73:27).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 다스리고, 정복해나가야지, 오히려 정복당해선 안 된다.

즉, 중독의 대안으로 올바른 신앙을 갖게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중독에서 빠져나오고, 자유 할 수 있을까?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중독의 치유에 도움이 될까?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 상담 전공자, 김옥련은 논문 ‘청소년의 기독교 신앙이 우울과 인터넷중독에 미치는 영향’에서 기독교 신앙 유무에 따른 인터넷중독의 차이를 밝혔다.

논문 저자는 서울, 강원지역에 소재한 중 ·고등학교 재학생과 교회 청소년 중 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수거한 자료는 결측치가 있는 96부의 설문지는 제외하고 404부만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그중 남학생이 207명, 여학생이 197명이었으며, 기독교 학생이 256명, 비기독교 학생이 148명으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신앙 유무에 따른 인터넷중독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여 기독교 신앙이 중독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종교와 인터넷중독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종교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 비해 종교가 없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중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고로, 집에만 머물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인터넷중독은 기독교 신앙 여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기독교인보다 비기독교인이 인터넷중독 경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중독은 한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그래서 중독의 예방과 치료는 다양하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중독에 빠지게 된 원인과 경위가 다양하듯 그 치료도 그렇게 다양하게 되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중독자가 교회 안에 있는가? 우리나라 중독자들이 910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230만 명
도박 중독 210만 명
알코올 중독 210만 명
성 중독 200만 명
마약 중독 50만 명
최근 마약 중독자는 53만 명으로 보고 있다.

우리 주위에 중독자가 없는 것 같지만, 이런 중독으로 우울한 자들은 더욱더 넘쳐나고 있다. 중독의 끝은 우울증으로 간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우울한 자는 자살을 하기도 한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이다. 약 15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루 33명 정도 죽어 가고 있다. 한 달이면 1천 명, 1년이면 1만 2천 명 정도가 죽어 가고 있다. 중독과 우울함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중독과 우울에서 어떻게 보호하고, 건져낼 수 있을까?

그냥 공부만 잘하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면 될까? 아니다! 바른 신앙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 주어야 한다. AA, 회복으로 가게 하는 12단계는 비신자들을 위한 내용이다. 그런데 그 핵심에는 ‘위대한 힘’ 그리고 ‘신’을 통한 회복이 있다.

◈중독자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무엇인가? 중독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가정과 교회 안에도 중독자들이 있다.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무엇보다, 중독자를 이해하고, 품어 주어야 한다.

병들고 상처 입은 중독자들을 정죄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 중독자들을 거부하고,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a) 어떤 사람들은 중독자들을 못 본 체 방관한다.
b) 어떤 사람들은 걸림돌이라는 듯 치우려 한다.
c) 어떤 사람들은 암적인 존재로 치부한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가 사랑의 공동체라면,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케어해 주어야 한다. 즉, 중독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마치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기름과 포도주로 그의 상처를 싸매어 주었듯, 교회 식구들은 중독자를 외면하고, 거절하고, 비판하지 말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한다.

김영한 목사(품는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한국중독예방선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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