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지 탑크라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질 때 진정한 나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보컬 윤혜지 씨(왼쪽)와 작곡가 탑크라스 ©조성호 기자

기획사 스타플레이스이엔티가 월간코람데오 프로젝트로 세번째 싱글 ‘다움’을 발매했다. ‘다움’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진정한 나다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곡이다. 가사는 정성민 목사가 썼고, 학생 때 깊은 회개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난 경험이 있는 윤혜지 씨가 보컬로 참여했다. 작곡은 이전 곡들을 작곡했던 탑크라스(이종환)가 했다. 이들을 직접 만나 세번째 싱글 ‘다움’에 대해 들어봤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보컬 윤혜지) “서울예대 연기과를 졸업하고 2017년에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주최한 창작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비커즈’로 참여해서 일등을 했습니다. 그때 상품으로 첫 싱글 ‘주의 길을 가네’를 발매했고요. 2019년에는 친언니가 작사, 작곡 한 ‘Barefoot’ 디지털 싱글을 냈습니다. 현재는 교회에서 4부 예배 찬양인도와 고등부 찬양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작곡 탑크라스) “윤혜지 씨와 같은 서울예대를 졸업하고 월간코람데오를 제작하는 스타플레이스이엔티 음악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종환입니다. 월간코람데오 1, 2, 3집 작곡과 편곡을 담당했습니다.“

- 그동안 ccm음반 작업 하신 것 소개해주시고 ‘다움’ 작곡하면서 소감 나눠주세요.

(작곡 탑크라스) “윤혜지가 학교 후배인데 3년 전에 개인 가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고 이번 곡을 이 친구가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기타 치는 형들이 멋있어 보여서 음악을 시작했고요. 음악으로 주의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CCM앨범을 내게 되어 감사합니다.”

-‘다움’을 부르신 윤혜지 씨는 이번 찬양 녹음하면서 어떠셨나요?

“이번 ‘다움’을 녹음 하며 가사 내용처럼 진정한 나다움, 곧 자녀 됨을 회복시키신 하나님을 떠올리게 됐어요. 영적인 고아였던 저를 살리시고 일으키셔서 아버지의 자녀 된 신분으로 바꾸어 주시고 너무 많은 사랑과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가 흘러나왔어요.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목적이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다움’은 나다움을 찾아서 기쁘다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자녀 됨이 바로 나다움이라는 것을 노래한 곡입니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신앙을 갖게 되셨고 하나님을 깊이 만난 경험이나 힘들 때 신앙으로 극복한 것 등 두 분의 신앙을 듣고 싶습니다.

“5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웃음) 고등학교 1학년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제 목소리를 사용하실 거라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내가 너무 부족하고 이기적인데 왜 나를 이렇게 많이 사용하실까 죄송한 마음이 들어 회개를 하게 됐어요. 울면서 회개 기도를 하고 있는데 그때 ‘너의 목소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 수평선까지 관객이 가득 찬 야외공연장이 보였고 하늘에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듯한 빛이 보였습니다. 그 빛 가운데에서 영광 받으시겠다는 문구를 보여주셨습니다. 이후에도 저의 죄를 깨닫게 해주시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 죄를 끊어낼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다양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늘 기쁘게 살았는데 대학에 와서 금식하며 진심으로 죄에 대해 회개하니 내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주셨고 구름이 걷히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이 시원했습니다. 하나님 사랑 외에도 인간적인 사랑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사랑만이 나를 만족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ccm가수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전하려면 대중음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가서 어느날 영원한 것을 노래하는 것 외에는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을 주셔서 CCM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니 기뻐서 찬양이 나왔습니다.”

(이종환) “저는 신실하신 부모님의 신앙을 물려받은 모태신앙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옆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는 확신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윤혜지 탑크라스 다움
윤혜지 씨가 부른 월간코람데오 세번째 싱글 '다움' 표지

-좋아하는 성경구절과 힘들 때 위로가 되었던 찬양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작곡 탑크라스) “내가 정금같이 나아오리라” 힘들 때 항상 암송하는 구절입니다. 악기에 써놓고 그랬습니다. ‘아침 안개 눈앞 가리듯(소리엘)’를 들으면 위로가 많이 됩니다.”

“호세아서를 좋아합니다. 호세아서를 읽고 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졸 때 꿈을 꿨습니다. 제가 어린아이인데 지저분하고 헐벗은 고아로 나왔어요. 제가 건달들이 사는 곳에서 앵벌이로 살아가는데 예수님이 저를 너무 불쌍히 여겨주셔서 데려오려고 하셨습니다. 건달들이 대가를 지불하라고 해서 주님이 두들겨 맞고 멍이 들어서 제 손을 잡고 푸른 초장 안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거기서 예쁜 옷을 입혀주시고 우슬초로 정결하게 닦아주시고 사랑을 받고 자라서 거기서 여왕처럼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내 힘으로 이루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울타리 밖에 있는 아이들을 보여주셨고 가서 저 아이들을 제가 데려와 주라고 하셔서 맡고 있던 고등부 아이들을 더 열심히 케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질 때 위로 받았던 찬양은 ‘주님과 같이’ 입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가 진정한 위로라는 것을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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