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장로
미국장로교(PCUSA) 224차 총회 동사 총회장(Co-Moderator) 후보인 이문희 장로(오른쪽). 이 장로 왼쪽은 그와 함께 후부로 나선 샌드라 헤드릭 목사 ©이문희 장로 제공

미국장로교(PCUSA) 224차 총회 동사 총회장(Co-Moderator)에 입후보한 이문희 장로가 교단 내 한인교회들에 출마 소견을 밝히면서 협력을 당부했다. 이문희 후보는 한국의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인 이성희 목사의 친형으로 미주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입후보 소견과 관련, “내세울만한 사역도 없고 뛰어난 재능도 없지만, 여러 조건을 통하여 인도하시는 성령의 이끌림으로 미국장로교 총회장으로 출마했다”면서 “복음의 열정을 뜨겁게 간직하고 계시는 한인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이 사역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길을 찾아보려는 것이 제가 교단 총회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동기”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인교회들의 역할과 관련, “하나님께서 우리 한인교회에 특별한 소명을 주셨다고 믿는다. 한국교회는 미국 대부흥의 영성을 전해 받은 선교사들을 통하여 복음의 씨앗을 받고 성장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부흥의 불길을 미국교회와 더 나아가 세계교회에 옮기시려 우리를 이 땅에 선교사로 보내셨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말씀과 기도로 다져진 한인교회가 새 시대 역사에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한국교인들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려는 백성”이라며 “이 시대 교회와 사회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실 때 저를 기억하여 주시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소견과 함께 PCUSA 교단이 각 후보자들에게 제시한 5개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함께 정리해 한인교회들에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현재 교단 지도부의 역할에 대해 “지금 우리는 역사적 변화 가운데 있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정상’의 개념은 바뀌어 새로운 ‘정상’의 개념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는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관행을 재조성하고 역할을 새로이 상상하는 기회이며 책임을 가질 때”라고 밝히고 있다.

교단의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가장 긴급한 이슈는 ‘연합’(unity)”이라면서 “우리 장로교인들은 충성과 결단을 요청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근본적인 개혁의 진로를 담대히 외쳐 왔다. 하지만 열정은 우리의 총체적 사명을 위협하는 갈등과 분열을 가져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다가오는 다인종 목회시대에 인종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배경을 이 후보 자신이 지니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PCUSA 내에서 노회장, 노회 정서기, 목회 위원회(COM) 위원장, 헌법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40년 간 섬겨온 경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뼛속 깊은 장로교인으로, 말하자면 교회에 의해 짜여졌고 만들어진 장로교 제품”이라면서 “저는 미국에서 건너온 장로교 선교사들이 창설한 평양신학교의 교내에서 탄생했고 PCUSA의 ‘세계 선교’는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 계속 씨를 심고 있다. 이제 곧 이 땅에서 그 수확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후보가 교단의 5가지 질문에 답한 내용.

1. 왜 총회장 후보로 나서게 되었나요?

지난 40년 동안 저는 노회장, 노회 정서기, 목회 위원회(COM) 위원장 그리고 헌법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섬기는 등 교회 안에서의 다양한 부르심들로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총회의 총대로 세번, 그리고 총회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섬겼습니다. 저는 뇌신경 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며 임상 복무한 일들과 이러한 부르심을 함께 병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부름을 접할 때마다 저는 왜 내가 이러한 일들을 하고 싶은지 자신에게 물어왔는데, 제 답변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교회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큰 역사적 변화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정상’의 개념은 바뀔 것이며 새로운 ‘정상’의 개념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는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관행을 재조성하고 역할을 새로이 상상하는 기회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가질 때입니다. 저는 이 결정적인 때에 우리의 교회가 새로운 접근 방식들을 계속해서 과학과 심리학 분야를 통해 이해하고 배우고자 하는 바, 저의 전문적 지식을 나누고자하는 소명을 가집니다. 샌드라(Rev. Sandra Hedrick) 동사 총회장 후보 자신이 들고 올 그의 독특한 목회 경험 및 전문적 배경과 함께 저와 그의 경험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교회를 위해 유익하게 쓰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부르심과 열정’으로 살아왔듯이 동사 총회장들로서 계속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할 것입니다.

2. 교단이 당면한 가장 긴급한 이슈는 무엇입니까? 교단 회원들의 이슈는?

평화, 정의, 평등에 관한 이슈들은 계속해서 우리들의 관심을 모을 것입니다. 가장 긴급한 이슈는 ‘연합’(unity)입니다. 우리 장로교인들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로서 충성과 결단을 요청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근본적인 개혁의 진로를 담대히 외치어 왔습니다. 하지만 열정은 우리의 총체적 사명을 위협하는 갈등과 분열을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가운데 일치’라는 원칙을 바르게 해석하도록 자신을 성찰하고 실질적인 전략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연합은 영향을 주는 본질이며, 진정한 소망은 하나된 목소리를 통해 가장 호소력있게 전달됩니다. 양극화된 이 세상에서 불협화음의 선지자적 외침과 행함은 반드시 도외시되고 거절당할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는 교인 수 및 재정 감소가 극심하게 와 닿는 대부분의 작은 회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회중들이 체크북 발란스와 물 새는 건물수선으로 분투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시급한 우려들에 대해 충분한 답을 주지 못합니다. 제가 바라기는 ‘활기있는 회중’(Vital
Congregations)과 같은 발의들이 우리들의 하나된 선교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 목사님께 미국장로교회(PCUSA)는 어떤 의미입니까?

우선 무엇보다 먼저 저는 우리는 예수에 대하여 열정이 있는 믿음의 공동체라는 것에 감동을 받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의 교회에 널리 보이는 연민적인 용납 정신에 격려를 받습니다. 제게 있었던 가장 도전적인 요청은 뉴욕시의 목회위원회(COM)의 위원장을 여러 임기 동안 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노회가 마흔 정도된 생소한 문화적 배경의 이민자인 저에게 그토록 중대한 책임을 맡긴 것은 저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용납이 새로운 이민자들과 그 후손들이 우리의 교회를 이끌어 갈 때에 필요한 미래 목회의 절대적인 자원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제가 희망을 거는 또 하나의 다른 것은 우리의 개혁의 전통입니다. 우리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갱신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래 촉망한 모든 자질들에 대하여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 그러한 것들이 사람들의 가슴을 뚫고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한지 의문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복음은 심리학적 이론들과 과학 혁명의 경지를 넘는다고 자신 있게 선언할 수 있을까요? 저는 교회에게 기도로서 상한 심령의 세상을 위해 더 깊은 해답들을 찾고, 열린 가슴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을 분별하도록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총회장이 된다면 어떠한 이슈들을 강조하기를 원합니까 ?

• 차세대 양육: 깨어진 세대간의 연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법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차세대를 가르치기에 익숙하지만, 연소자들로부터 듣고 배우는 넉넉한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 인종차별·차별: 우리 모두는 제도적, 개인적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한 제도로부터 혜택을 받습니다. 그러나 인종차별을 완벽히 무찌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인종차별과의 투쟁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뇌가 ‘나와 다르다’로 자동 분류할 때에 그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먼저 발견하는데 주목하도록 하셨습니다.

• 이민: 오는 30년 안에 외국 태생의 이민자들 및 후손들이 미국의 다수자들이 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교회가 그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저희 노회(노스웨스트 코스트)는 원주민 미국인들로부터 이민자들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인종 배경으로 축복받았습니다. 우리 노회 안의 30% 이상의 교인들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예배합니다.

• 정신 건강: 거의 20%의 성인들이 정신 건강 문제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반복되는 사회적, 자연적 재난들은 위의 비율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정신 건강은 자살 및 총기 폭력과 같은 인간고통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다른 전문 분야에서 제공할 수 없는 것을 이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 숨겨진 자원들: 저는 장로교인들이 모든 부문에서 활약하는 소중한 탤런트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회부문들이 교회의 선교와 관여돼 있지 않으며 심지어 어떤 이들은 그들의 탤런트가 교회 선교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에게 주어진 탤런트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5. 그 외에 나누고 싶은 다른 것들이 있습니까?

저는 뼛속 깊은 장로교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학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토록 신실한 골조가 되는 ‘헌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말하자면 우리의 교회에 의해 짜여졌고 만들어진 장로교 제품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건너온 장로교 선교사들이 창설한 평양신학교의 교내에서 탄생했습니다. 우리 ‘세계 선교’는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 계속 씨를 심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 땅에서 그 수확을 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이해와 논리가 과학과 심리학의 강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저는 부인하지 않지만, 그보다 먼저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리를 탐구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분명하고 설득력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제 소신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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