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소장 에스더기도운동
28일 에스더기도운동의 ‘국가를 위한 40일 특별 철야기도회’에서 이명진 소장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이 28일 에스더기도운동의 ‘국가를 위한 40일 특별 철야기도회’에 강사로 나서 ‘신학이 바로 서야 신앙이 바로선다’(호세아서 6: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소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가 공포에 빠져있다. 하지말 이럴때 정신을 차리고 정확하게 짚어보고 분석해야 한다”며 “전염병은 크게 2가지로 대처한다. 첫 번째는 외부 유입 차단이다. 이건 정부가 할일이다. 두 번째는 내부 감염자 격리 및 치료로 의료진이 할 일 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단계에서 실패했다”고 했다.

이어 이 소장은 “특이한 걸 발견했다. 중국과 인접하고 왕래가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개 많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이란, 이태리가 그랬다. 그러나 가까운 나라지만 베트남, 싱가폴, 대만에는 확진자가 많지 않았다. 정부가 초기에 차단을 잘 했던 결과”라고 했다.

또 “이런 전염병이 돌 때는 3단계를 거쳐 마무리 된다. 처음은 심리학의 단계에서 시작된다. 불안하고 두렵다. 이성적인 판단과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수학의 단계로 넘어간다. 외부 유입을 차단한 상태에서 누가 걸렸는지, 그 분이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알아가게 된다”며 “그 때부터는 불안하던 것이 안정이 된다. 그 후에 의학의 단계는 전염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약이 나오면서 해결이 된다”고 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는 심리학의 단계에서 수학의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외부차단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엿다.

이 소장은 “참 안타까운건 우리나라 경우 의사협회나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었는데 철저하게 무시됐다는 점이다. 1만명 가까이 감염되고 150명 가까이 사망했다. 교회도 예배를 드리지 못해 피해를 봤다”며 “더 나아가서 우리 신앙을 무시하고 예배를 완전히 드리지 말라고 겁박을 하는 단계까지 있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인터넷 예배는 한정된 경우에만 필요한 것이다. 병석에 누워 계신 분, 전염병에 감염되신 분, 요즘 같이 혹시 예배 드리다 감염이 될까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서 할 수 없이 인터넷 예배가 필요하다”며 “인터넷 예배를 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 성도의 경건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위태롭게 하는 한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공예배는 성도들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같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 질식해 간다. 영혼이 죽어간다. 경건이 무너진다”며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 진다는 속담처럼, 처음에는 공예배가 그리워 진다. 그러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그 때처럼 인터넷 예배드리지 뭐’ 사람이 이렇게 경건이 무너지게 돼 있다. 그래서 공예배는 성도들에게 생명만큼 귀중한 것”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극한직업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다. 아주 위험한 직종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그 일을 하는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 하는 것”이라며 “우리 예배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예배당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싶은 것이다. 예배자의 자세를 우리가 먼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르다와 마리아의 모습에서 예배자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마르다는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고 있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밑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며 “우리는 봉사도 안할 수 있다. 헌금도 안 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배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예배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예배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또 “직접 예배드릴 수 있는 권한과 축복을 주셨는데 이 축복을 포기할 수가 있겠는가 예배당에 나와 하나님을 만나는게 너무 기쁜데 이걸 포기하겠나”라며 “성도들이 일반 사람과 다른것이 무엇인가 구별됨이다. 구별된 성도들은 구별된 시간에 구별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이 소장은 “고난과 고통이 없는 십자가는 없다. 하지만 고난 뒤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태산이 있을 때 태산을 넘을 믿음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될 때”라며 “위기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신학이 바로 서야 믿음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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