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집중 지원하는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인공은 한국의 태권도 스타 강남원이 코치 겸 감독을 맡은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의 레 후인 쩌우(25)와 쭈 흐엉 지에우 린(18).

이들은 베트남 주재 한국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 체력단련 등 고강도 훈련을 받는 등 한국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가 이들이 훈련하고 있는 하노이 체육관을 직접 찾아가 격려할 만큼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CJ그룹 역시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고 이들 선수의 메달 사냥을 측면 지원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지원에 나선 셈이다.

이들 선수의 메달 사냥을 지원하는 베트남 국민의 열기도 뜨겁다.

특히 작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유망주 쩌우는 베트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며 벌써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베트남 체육총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최대 인터넷 포털 `VN 익스프레스'에 이어 국영 방송국 VTV에도 이들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캠페인 배너가 내걸리고 수많은 응원 메시지가 답지하는 등 벌써 올림픽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또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의 여러 채널에서는 황금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들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VTV는 특히 최근 답지한 응원 메시지를 모아 승리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데 이어 별도의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방송사 측은 쩌우 선수의 올림픽 출정 장면과 적응과정, 막판 훈련 모습, 선수들의 다짐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다큐멘터리는 다음달 26일 방영될 예정이다.

강남원 코치는 "한국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기초체력이 대폭 강화되고 자신감과 기량도 상당히 강화됐다"며 "컨디션만 좋다면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막판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은 런던 입성에 앞서 오는 28일 프랑스를 방문, 엿새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뒤 대망의 올림픽 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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