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현 목사(경향교회)
석기현 목사(경향교회) ©경향교회 영상 캡쳐

석기현 목사(경향교회)가 지난 2일 로마서 10장 4~13절 본문,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이라는 제목으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석 목사는 “유명한 영화 ‘대부’ 제3편은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가 마피아 세계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지위를 얻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쓰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마는 내용으로 전개된다”며 “영화 속 주인공 콜레오네가 딸에게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내가 지옥불 속에라도 들어가마’라고 약속하지만, 결국 자기 품에 안겨 죽어가는 딸의 모습을 고통스럽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단 마피아 뿐 아니라 세상 어떤 부나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도 죽어가는 사람을 도와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본문(롬10장)의 말씀은 죽음을 앞에 두고 누구든지 그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반드시 구원해 주실 한 사람을 증언한다”며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는 다른 구조 요청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율법의 마침이 되심으로써 모든 헛된 노력을 종결시키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기만 하면 다른 아무 구원주도, 다른 아무 종교도 필요 없게 된다. 구세주는 진정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사랑과 능력을 동시에 소유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단 한 분만으로 충분한 줄로 믿고, 실로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결코 없음’을 깨닫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신앙고백만 하면 된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부른다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을 그 믿음의 대상으로 믿고,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으심과 육체적인 부활승천을 그 믿음의 내용으로 믿는 것이며, 또한 그 예수님을 자기 마음으로 진실하게 믿는 동시에 자기 입으로 공식 시인하는 바른 방법으로 믿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자들이나 다른 신을 구세주로 믿는 것은 전혀 잘못된 신앙이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십자가 죽으심의 의미나 부활의 사실을 인정하지 아니하면 제일 중요한 알맹이가 빠진, 역시 절대로 구원받지 못할 가짜 신앙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람에게 바른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는 유일한 책인 이 성경 말씀의 증거를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바로 믿고 오직 이 주님만을 나의 구주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 목사는 또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자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반드시 구원을 받고야 만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의사나 구조대원들은 자주 실패하지만 우리 예수님에게 그런 실패는 단 한 번도 생기지 않는다”며 죄인을 살려 주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너무나 부요하여 모든 믿는 자들을 다 살려 주셔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석 목사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생명을 건 포획’이라는, 북빙양에서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대게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 어선들 중 하나가 갑자기 덮친 파도에 휩쓸려 미처 구조신호를 보낼 여유조차 없이 순식간에 침몰한 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한 어선의 선장이 사고 뉴스를 자기 배에 탄 어부들에게 전한 후 곧 이어서 그들과 같이 기도를 시작했는데, 그 요지는, “비록 이런 일을 당해도 우리는 하나님 당신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다 공의로운 것을 믿는다”며 “우리는 그저 그 사고 어선의 어부들이 마지막 순간에라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불렀기만 바랄 뿐이다”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오직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이나 다른 교주를 부르는 소리는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비참하게 끝나고 말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는 소리는 평생을 죄만 짓고 살다가 한 편 십자가에 달려 죽어 가던 강도의 입에서 나오더라도 반드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응답을 받고야 마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다른 구원주를 부를 필요가 전혀 없는 유일한 구세주의 이름, 어떻게 불러야 할지를 성경이 가르쳐 주는 놀라운 주의 이름, 부르기만 하면 반드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고백함으로써 자신이 먼저 구원의 확신을 간직하는 가운데 이웃과 온 세상 앞에 널리 전파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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