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실린 홍콩 100만 시위 사진
뉴욕타임스에 실린 홍콩 100만 시위 사진 / 출처 = 뉴욕타임스 캡처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독자유당이 18일 홍콩시민들의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승리를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독자유당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홍콩시민들을 응원하며 홍콩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유지와 홍콩시민들의 자유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라 밝히고, "인권과 민주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자유를 향한 홍콩시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승리에 중국의 눈치만 보며 침묵하는,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등의 좌파정당뿐만 아니라 우파정당인 자유한국당에게도 실망감을 표하며, 비겁한 태도를 버리고 지지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홍콩시민들의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승리를 응원하는 기독자유당 성명서

홍콩정부는, 홍콩에서 구속한 피의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도록 홍콩’범죄인인도법(송환법)’을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하였다. 이에 홍콩시민들은 2019. 3. 31. 시위를 시작으로 2019. 6. 12.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저항권 행사에 나섰다. 결국 홍콩행정장관 캐리 람은 자유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바램에 굴복하여 송환법 개정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이 법안이 통과되었다면 홍콩에서 구속된 홍콩 국적의 피의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중국본토로 송환돼 공산국가의 사법제도하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홍콩시민들의 목숨을 건 절규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이다.

중국공산당의 대외적 입장은 “1국 2체제”를 보장하는 것이다. 만일 개정법이 시행되면 공산독재전체주의를 반대하는 홍콩의 정치범들은 사법권의 독립이 보장되지 않는 중국본토로 송환되어 재판 받게 된다. 명백히 숙청의 도구로 남용될 수 있었다. 송환법 개정 시도는, 중국 공산당의 “1국 2체제”보장이라는 감언은 허울뿐이고 실상은 “1국 1체제” 즉, 공산독재전체주의 체제만을 인정하여 체제에 반하는 자는 제거함으로써 홍콩의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이미 2015년 중국공산당의 음흉한 속내를 경험한 홍콩의 시민들은 중국의 의도를 모를 리 없었다. 홍콩소재 코즈웨이베이 서점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서적을 판매하던 중 2015. 10. 12.경 서점 관련자 5명이 실종되었다. 실종된 5명은,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소유한 출판사 마이티 커런트 미디어의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 코즈웨이베이 서점장 람윙케이(林榮基), 마이티 커런트 미디어의 총경리 뤼보(呂波), 업무매니저 청지핑(張志平), 마이티 커런트 주주 리보(李波) 등인데, 실종된 것이 아니라 중국본토에 억류된 후 재판을 받았던 사건이다. 홍콩의 헌법인 홍콩기본법은 중국 본토 경찰의 홍콩에서의 법 집행권을 부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로 홍콩시민들이 강제 송환되어 재판까지 받자 홍콩시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홍콩의 시민들은, 이미 “자유”를 경험하였고 공산독재체제 하의 재판은 사법권의 독립, 재판의 공정성, 법치주의는 물론 신변의 안전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의 음흉한 의도에 대하여 분연히 일어났다. “자유”를 경험한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검정색 옷을 입고 카네이션을 들어 자유 수호에 동참하였고 마침내 송환법의 개정을 저지하였다. 시민들의 힘으로 막강한 중국 공산독재전체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를 지켜냈다.

이에 기독자유당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홍콩시민들을 응원하며 홍콩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유지와 홍콩시민들의 자유를 위하여 기도할 것임을 밝힌다. 또한 “인권”과 “민주”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자유를 향한 홍콩시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승리에 중국의 눈치만 보며 침묵하는,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등의 좌파정당뿐만 아니라 우파정당인 자유한국당에게도 실망감을 표하며, 비겁한 태도를 버리고 지지선언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정당 명에서 지금 즉시 “민주”와 “자유”와 “정의”를 삭제하라.

2019. 6. 18.

기독자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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