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장을 받고 있는 박노훈 목사(왼쪽).
위임장을 받고 있는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왼쪽).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3일 낮 신촌성결교회에서는 박노훈 담임목사 위임예식이 열렸다.

최기성 목사(마포감찰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윤성원 목사(기성 총회장)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창1:16~2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신촌성결교회가 말씀과 성령을 중심 삼고 건강한 교회로 지상명령을 잘 준수하며, 왕성하게 영혼 구원 사역을 잘 감당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윤 목사는 신촌성결교회가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잘 섬기며 문화명령을 잘 감당하는 모범적인 교회라 증거하고, "한 마음을 갖고 교단은 물론 명실공히 한국교회 대표교회로 선도하는 교회로 세워질 것"을 당부했으며, 온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쓰임 받기를 바랬다.

서약과 위임례, 공포가 포함된 구선우 목사(서울남지방회장)의 2부 예식 후에는 다시 최기성 목사의 인도로 축하와 인사 시간이 진행 됐으며,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가 권면을 했다.

조일래 목사는 "이성봉 정진경 이정익 목사 등이 있었던 신촌성결교회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교단과 한국교회 모범이 되는 교회"라 말하고, "날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 충만해지길 바란다"면서 "지성에 영성까지 겸한 목회자로 멋지게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조 목사는 "신촌성결교회는 교단의 중심이고 한국교회의 중심"이라며 "교회만을 생각하지 말고, 늘 교단과 한국교회도 생각하면서 목회하라"고 했다. 그는 박노훈 목사에게 "이성봉 정진경 이정익 목사에 이어 교단과 한국교회의 큰 별이 되길 바란다"면서 성도들에게도 "(박노훈 목사를) 하나님의 사자로 인정하고 협력해 여러분들이 (박노훈 목사를) 교계의 큰 별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박노훈 위임목사는 답사를 통해 "위임목사로서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신촌성결교회의 푸른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성결의 신앙을 고수하고, 교회의 전통을 지키며, 세상의 존경 받는 교회를 교우들과 함께 세워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 목사는 "신구 세대가 조화된 교회, 지역사회와 하나된 교회,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교회, 그리고 작은 교회들과 어깨동무하는 교회를 우리 교우들과 함께 이루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에는 "갑옷을 벗을 때(신촌성결교회 사역을 마무리하고 은퇴할 때)를 생각하며 자랑스런 그 순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하늘의 부르심을 쫓아 날마다 달려가겠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정익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박노훈 목사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신대 신대원, 美예일대 신대원, 美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내쉬빌 연합교회 담임목사와 연세대 교목으로 있었으며, 연세대에서는 부교수로 신약학을 가르쳤다.

사모와 함께 한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사모와 함께 한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조은식 기자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담임목사 위임예식을 마치고.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담임목사 위임예식을 마치고. ©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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