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라” (신명기 1장 29, 30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진격을 앞두고 있을 때이다.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숫자에, 더 좋은 무기를 갖추고 있는 가나안 땅 주민들의 소문을 듣고는 가나안 땅 진격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런 때에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너희보다 먼저 가셔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되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 하니라" (출애굽기 13장 21, 22절)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하늘 보좌에 가만히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우리가 나가는 길에서 앞서 가시는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신약성경 마가복음에서도 제자들보다 앞장서서 가시는 예수님을 일러준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마가복음 10장 32절)

바로 예루살렘으로 죽으러 가는 길이었다. 소문을 들은 제자들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길을 억지로 따라가는데 예수님은 앞장서서 가셨다. 중요한 것은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앞장서서 가신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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