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북한은 11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대미문의 대참패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A4용지 11매 분량의 비망록을 통해 "우리 공화국을 목표로 한 미국의 전방위적인 국가테러행위가 역사이래 최악의 상태에서 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비망록은 이어 "미국과 괴뢰들을 비롯한 사악한 무리들의 국가테러 광기는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찬탈하려는 특대형 도발 행위"라며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조선 테러 일변도로 계속 나간다면 그로 하여 언제든지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상황에 빠져들게 되어 있다"며 "백악관 정객들이 조금이라도 이성이 있다면 대조선 국가테러 망동으로 얻을 것은 무엇이고 잃을 것은 무엇인가를 냉철하게 따져보고 이제라도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국가보위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과 남한의 국정원이 최고 수뇌부를 상대로 국가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의의 반테러 타격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