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성적과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 정 씨의 입시비리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시31분쯤 류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위조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샘 조사하고 31일 오전 6시께 긴급체포했다. 현직 교수인 점과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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