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 줍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따르는 길은 언제나 좁습니다. 그 좁은 길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법을 지키는 자에게 언제나 자유를 줍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신앙의 사람을 성령으로 다스리십니다. 성령님에 이끌리어 성령의 법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근본적으로 그 원동력, 성령의 역사가 우리에게 있게 하옵소서. 듣지 못한 복음을 어찌 전하며 체험하지 못한 일에 증인으로 설 수 있습니까? 어찌 받지 못한 생명을 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성령님께서 이루어 주옵소서.

초대교회 사람들은 핍박을 통하여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기도의 응답도 받았습니다. 환란을 통하여 성령이 지시하시는 대로 이끌리었습니다.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쁨과 복음 선교가 환난을 통하여 확장된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힘써 복음을 전하며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오직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옵소서. 새 술에 취했다고 평가받게 하옵소서. 성령을 근심케 말고 온전히 순종하여 불로 충만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완성되게 하옵소서.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요14:15) 어떻게 제가 스스로 의지로 끊고, 버리고 행할 수 있습니까? 성령님이 오셔서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옵소서. 육체를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 누구도 예수님이 주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고백 자체가 성령의 역사입니다. 믿음도 성령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저의 마음과 생활 속에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과 언제나 인격적 관계 속에서 성령님의 역사에 순종해 나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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